
[점프볼=맹봉주 기자] “예상하고 있었다.”
연세대 박인태(21, 200cm)가 18일 열린 201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았다.
박인태는 “너무 떨렸다. 지명 받고 단상에 올라가서 소감을 말하는데 떨려서 제대로 얘기하지도 못했다”며 “LG는 내가 제일 원했던 팀이다. 내가 좋아하는 팀으로 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5순위로 뽑힐 것을 예상했느냐는 물음엔 “예상하고 있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박인태뿐 아니라 대부분의 농구관계자들이 박인태의 5순위 지명을 예상하고 있었다. LG가 이번 드래프트에 앞서 김종규의 체력을 아껴줄 백업 빅맨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종현, 강상재가 앞 순위로 뽑힌 상황에서 박인태는 5순위로 지명할 수 있는 최고의 빅맨 자원이었다.
박인태는 2m의 키에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다. 신장대비 스피드가 빨라 속공상황에서 강점을 보인다. 한 프로팀 관계자는 박인태에 대해 “손꼽힐 만한 운동능력을 갖췄다. 프로에서도 저 정도로 잘 달릴 수 있는 빅맨은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본인이 득점을 만드는 기술은 떨어지는 편이다. 골밑에서 버티는 수비 역시 부족한 점으로 뽑힌다. 프로에선 상대 외국선수 수비도 해야 하는 만큼 발전이 필요한 대목이다.
박인태는 지명 직후 단상위에 올라가 “제2의 김종규가 되겠다”고 했다. LG에 가고 싶던 이유 중 하나도 김종규의 존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인태는 “(김)종규 형이 요즘 농구 대세지 않나”라며 웃어보였다.
LG는 ‘달리는 빅맨’ 박인태의 영입으로 그동안 김종규를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인태가 그의 말대로 ‘제2의 김종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_점프볼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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