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변정인 인터넷기자] 지난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하위 4팀. 다가오는 2016-2017시즌, 이들은 과연 어떤 변화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을까. 비시즌동안 달라진 4팀의 모습을 알아보자.
▲10위 인천 전자랜드 / 17승 37패
지난 시즌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전자랜드는 어느 팀보다도 선수 이동이 많은 팀이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박찬희와 한희원의 1대1 트레이드. 전자랜드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박찬희를 영입하며 가드진 보강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그동안 풀지 못한 ‘확실한 주전 포인트가드’ 라는 고민을 해결한 셈이다. 또한 함준후와의 1대1 트레이드로 이대헌을 영입하며 골밑 보강에도 힘썼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3순위로 강상재를 지명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강상재의 영입으로 골밑은 더욱 강화됐고 정효근, 김상규와 함께 단단한 포워드 라인을 갖추게 됐다. 새로운 선수들과 다시 시작하게 된 전자랜드의 모습은 다가오는 10월 22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외국선수로는 커스버트 빅터, 제임스 켈리가 함께 한다. 큰 키는 아니지만 성실하고 묵직한 매력이 있어 국내선수들로 그린 밑그림을 화려하게 채색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9위 서울 SK / 20승 34패
SK도 비시즌 동안 많은 선수 이동이 있었다. 이승준과 이동준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한국에서 뛰기 위해서 귀화 절차를 밟아야하는 혼혈선수 박승리도 계약만료로 팀을 떠났다. SK는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함준후와 김민섭을 영입했다. 이 중에서도 김민섭은 프로아마최강전에서 48분 50초 동안 4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프로아마최강전 최다득점의 주인공이 된 김민섭은 다가오는 시즌 SK 포워드진의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문경은 감독은 ‘전원공격 전원수비’ 라는 새로운 팀 색깔에 맞춰 김선형을 ‘뉴 캡틴’으로 임명했다. 김선형은 “이전보다 팀 조직력이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SK는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최준용을 지명했고, 팀 전력은 더욱 강해졌다. 화려한 농구를 보여주는 김선형과 최준용의 조합은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 SK는 10월 2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을 치른다.
▲ 8위 창원 LG / 21승 33패
LG는 NBA D리그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제임스 안드레세비치를 외국인 코치로 영입했다. LG가 외국인 코치를 영입한 건 2011-2012시즌 이후 4년만. LG는 “팀 비중에서 50%를 차지하는 외국선수의 모든 것을 오롯이 통역에게만 맡기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었다. 늦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외국인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신인드래프트에서는 5순위로 연세대 출신의 박인태를 지명했다. 박인태는 큰 신장에 좋은 운동능력을 갖춘 센터다. ‘달리는 빅맨’으로 속공상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진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에도 적합한 선수. 박인태는 김종규의 백업으로 코트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LG는 10월 23일 개막전서 전주 KCC와 맞대결한다. 외국선수로는 레이션 테리가 드래프트 2라운드에 선발됐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임스 메이스로 긴급교체됐다.
▲7위 부산 케이티 / 23승 31패
케이티도 비시즌 동안 선수들을 보강하며 팀을 정비했다. 김종범과 천대현이 FA를 통해 케이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3-2014시즌 케이티에서 뛰었던 김종범은 2년만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종범은 “케이티가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나도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비스에서 케이티로 이적하게 된 천대현은 프로아마최강전에서도 좋은 슛 감각을 보이며 외곽슛을 터트렸다. 천대현이 꾸준히 득점을 책임진다면 팀에게도 큰 힘이 될 터. 그러나 천대현은 우선은 수비와 궂은일부터 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본분을 잊으면 안된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외부 영입과 함께 박상오와 김우람이 재계약에 성공하며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또한 신인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지명한 박지훈까지 가세한다. 박지훈은 슈팅가드로 득점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케이티의 가드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외국선수 농사의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태풍이 온 정도는 아니지만, 비가 많이 내렸다. 크리스 다니엘스 부상으로 초반 공백이 생긴 것. 제스퍼 존슨이 개막전을 포함해 당분간 대타로 나선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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