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오리온의 새 외국선수 오데리언 바셋(30, 185cm)이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오리온을 우승으로 이끈 조 잭슨을 잊게 할 만한 활약이었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81-69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대결이었기에 큰 기대가 모아졌다. 양 팀 다 선수 구성이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이 합류한 외국선수들의 기량에 초점이 모아졌다.
특히 오리온은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 잭슨의 자리를 대신할 바셋의 기량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바셋은 이날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헤인즈와 교체돼 코트를 밟았다. 마침 KCC도 안드레 에밋 대신 리오 라이온스를 투입했다.
바셋은 투입되자마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빅맨의 스크린을 받은 뒤 찰나에 생긴 공간에 허를 찌르는 패스를 전달했다. 바셋의 패싱센스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바셋은 2쿼터 득점에도 가세했다. KCC가 3점슛 2개로 추격하자 바셋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맞불을 놨다.
바셋은 개인기가 상당했다. 수비수인 이현민을 상대로 날카로운 돌파력을 보이며 드라이브인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리온은 10여점차로 앞서갔다.
국내가드들의 수비로는 바셋을 막을 수 없었다. 바셋은 3쿼터 포스트업에 이은 득점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김동욱의 패스를 멋진 앨리웁으로 연결시켰다. 속공에서는 엄청난 스피드로 득점을 만들었다.
바셋의 현란한 플레이에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데뷔전에서 이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셋이다.
오리온은 바셋은 물론 헤인즈, 이승현,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결국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바셋은 이날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바셋의 활약은 이번 시즌 기대감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바셋은 잭슨과는 스타일이 좀 달랐다. 두 선수 모두 화려한 개인기, 좋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잭슨이 좀 더 득점에 치중한다면 바셋은 패스에 좀 더 중점을 두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국내선수들의 찬스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 잭슨의 계약 거부로 우려가 됐던 오리온은 바셋의 활약에 개막전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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