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이정현이 개막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100-95으로 승리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까지 SK에게 지고 있었다. 1쿼터부터 3점슛 7개를 내주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하지만 오세근(23득점 7리바운드), 데이비드 사이먼(26득점 9리바운드 3스틸)이 꾸준하게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따라갔다. 결국 4쿼터 2분 20여초 만에 이정현의 득점으로 85-83으로 첫 리드를 잡았다. 이정현은 승부처이던 4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경기 후 이정현은 “개막전부터 이겨서 좋다. 첫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이 흥분했다. 사소한 실책이 있었지만 오늘 승리 이후 보완한다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며 홈 개막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비시즌 국가대표로 뽑힌 이정현은 부상을 입으며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정현은 “대표팀에서 많이 뛰며 무리했다. 발목이 안 좋았는데 감독님이 2주 간의 시간을 줘서 착실히 재활할 수 있었다. 운동한지는 10일정도 된다. 보강운동하면서 앞으로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며 팀을 이끈 이정현은 “내가 어느새 고참급에 속해있다(웃음). (양)희종이 형이나 (강)병현이 형이 없을 땐 내가 나서서 얘기하려고 한다”라며 “우리 팀의 (문)성곤이나 (한)희원이, 키퍼 사익스까지 모두 나이가 어리다. 어리다보니 경기력이 들쑥날쑥 할 수 있는데 내가 잡아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부족하다. 앞으로 후배들에게 더 많은 얘기를 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새 외국선수 키퍼 사익스는 15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해 홈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정현은 사익스에 대해 “나와 사익스 모두 부상이 있어서 많이 못 맞춰봤다. 지난해 뛰었던 마리오 리틀보다는 1번에 가까운 선수라 그런지 패스가 좋다. 공격력도 나쁘지 않다. 우리 팀에 가드가 부족한데 잘 됐다”며 “나나 (오)세근이 모두 사익스가 패스해서 쉽게 득점할 수 있다. 여러 선수가 터지니까 상대팀도 까다로워한다. 앞으로 사익스가 국내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말을 많이 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한명석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