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유도훈 감독 “선수들 자신감 갖는 계기됐으면”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10-22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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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냄과 동시에 모비스전 5연패 악연도 싹둑 잘라냈다.


인천 전자랜드가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80-6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015년 10월 10일부터 이어온 모비스전 5연패를 끊고 승기를 올렸다.


초반부터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제압했다. 미스매치 상황을 이용, 정영삼이 1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2개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1쿼터 중반에는 박찬희와 제임스 켈리의 콤비플레이가 돋보였다. 상대 공격을 차단한 박찬희가 골밑의 켈리를 발견하며 공을 띄웠고, 이는 호쾌한 덩크슛을 연결되었다. 이러한 장면이 두 차례 나오며 전자랜드는 10점 이상을 점수 차를 벌였다. 게다가 1쿼터 전자랜드의 야투성공률은 65%.


하지만 전자랜드는 그 기세를 후반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상대 공격의 주축인 양동근이 빠지며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지만, 전자랜드는 오히려 추격을 허용했다. 전준범의 득점을 막지 못해 2점차(58-56)으로 좁혀지며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 유 감독은 “주축 선수가 빠지면 그 다음 주축 선수가 공격 시도가 많아진다. 수비를 재정비하고, 공격을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득점을 허용한 것이 잘못되었다”라고 되짚었다.


위기는 새 얼굴들이 풀어갔다. 켈리는 4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했고, 신인 강상재도 몸이 풀리자 장기를 뽐냈다. 강상재는 4쿼터에만 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켈리의 최종기록은 24득점 13리바운드.


유 감독은 이 두 선수에게 합격점을 줬다. 추가로 박찬희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말이다. 박찬희는 이날 6득점뿐만 아니라 6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로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살렸다. 유 감독은 “(박)찬희가 스틸,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경기 운영 쪽에서 잘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려했던 골밑도 잘 지켜냈다. 전자랜드는 이날 리바운드에서도 우위(45-32)를 점했다.


유 감독은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해내야 한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첫 승에 의미를 뒀다.


첫승을 따낸 전자랜드는 28일, 안양으로 이동해 오후 7시,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치른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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