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다시 한 번 디비전1 제패한 101경비단! 리그 최다 우승 팀 영예까지 거머졌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0-22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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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경비단이 The K직장인농구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101경비단이 리그 역사상 최초로 디비전1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10월22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결승전에서 영원한 맞수 현대 모비스를 상대로 심혁보(22점,5리바운드)와 조충식(21점,10리바운드)이 43점을 합작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101경비단이 현대 모비스를 84-55로 대파하고 디비전1 우승을 차지했다.



근래 들어 펼쳐졌던 결승전 경기 중 가장 일방적인 우승이었다. 그동안 나란히 세 번씩 디비전1을 제패했던 101경비단과 현대 모비스는 이 날 다시 한 번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최다 우승 팀의 영예를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결승전 무대치고 승부는 너무 싱겁게 끝이 났다.



두 팀은 선수 구성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베스트 멤버가 모두 나선 101경비단과 달리 현대 모비스는 주축 빅맨들이 모두 결장했다. 곽남혁이 시즌 초반부터 결장한 가운데 그동안 팀을 지탱했던 김성환, 이철우, 정주원 등 안종호를 제외한 팀의 모든 빅맨이 결장한 현대 모비스였다. 부상 회복 중인 가드 박일현이 3쿼터 들어 코트에 나섰지만 골밑의 열세는 경기 내내 현대 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다. 새 얼굴들로 코트를 채운 현대 모비스였지만 101경비단의 관록을 넘기에 현대 모비스 새얼굴들의 기량은 아직 부족했다.



리그 최다 우승을 노리는 101경비단은 경기 초반부터 현대 모비스를 압도했다. 결승전 무대답지 않게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이동현, 심혁보 콤비가 연속 10점을 합작하며 포문을 연 101경비단은 13-0까지 앞서며 예상 밖의 흐름을 만들어 냈다. 이동현, 심혁보 두 명의 가드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선점한 101경비단은 뒤이어 센터 조충식이 골밑을 지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장신에다 왼손잡이란 이점을 갖고 있는 조충식은 1쿼터 중반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갔다. 김남태, 김상훈의 도움으로 골밑에서 생각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조충식은 1쿼터 후반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며 팀에 25-9의 리드를 안겼다. 조충식은 1쿼터에만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네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 모비스는 최악의 1쿼터를 보냈다. 1쿼터 3분여간 1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력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예상을 뒤엎었던 현대 모비스였기에 실망감도 컸다. 1쿼터 중반 안종호의 바스켓 카운트로 어렵사리 첫 득점을 올린 현대 모비스였다.



31-13으로 1쿼터를 리드하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한 101경비단은 2쿼터 들어 현대 모비스와의 간격을 더 벌리기 시작했다. 심혁보와 조충식이 내, 외곽에서 경기의 매듭을 풀었다. 조충식이 리바운드를 잡아내면 심혁보는 스피드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1쿼터에 이어 조충식이 골밑을 장악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이어간 101경비단은 2쿼터 들어 심혁보가 2개의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현대 모비스와의 간격을 벌렸다. 2쿼터 중반 잠잠하던 김남태의 2+1점슛까지 터진 101경비단은 42-13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2쿼터 3분여간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1쿼터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 101경비단이었다. 센터 조충식이 안종호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예상 밖 큰 점수 차로 리드에 나선 101경비단은 2쿼터 후반 교체로 나선 김상훈의 자유투로 30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역대 디비전1 결승전 가운데 가장 큰 점수 차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최악의 경기를 펼친 현대 모비스는 길었던 휴식이 독이 된 모습이었다. 지난 9월25일 아모레퍼시픽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 이후 1개월여 만에 경기에 나선 현대 모비스는 전반 내내 게임 체력이 돌아오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동현, 심혁보를 앞세운 101경비단이 활발한 속공 플레이를 펼친 반면 1쿼터 중반부터 몇몇 선수의 발이 느려진 현대 모비스는 2쿼터 후반까지 페이스를 되찾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뜩이나 전력 공백이 심했던 현대 모비스로선 쉽게 돌아오지 않는 게임 체력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위기가 계속된 현대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부상 회복 중인 가드 박일현을 출전 시켰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전반에만 28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101경비단은 3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을 내보내며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의 기회를 줬다. 3쿼터 초반 양정목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51-21로 30점 차 리드를 유지한 101경비단은 이동현과 조충식이 3개의 속공을 합작하며 현대 모비스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양정목이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101경비단은 63-29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현대 모비스를 상대로 인텐셔널 파울까지 얻어낸 101경비단은 72-35로 3쿼터를 마침표 네 번째 우승에 방점을 찍었다.



3쿼터 들어 양정목이 3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는 등 벤치 멤버들까지도 맹활약을 펼친 101경비단은 4쿼터 들어 정훈희가 2+1점슛 4개를 터트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현대 모비스를 39점 차로 대파하고 디비전1 네 번째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디비전1 결승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101경비단은 팀의 맏형 오원석이 코치로 나섰지만 이동현, 심혁보, 조충식 등 팀의 젊은 선수들이 현대 모비스를 압도한 가운데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팀을 지탱했던 오원석과 김남태가 40대가 넘어가며 팀이 리빌딩에 들어간 101경비단은 젊은 선수들이 노장들과 한데 어우러지며 리그 내 최다 우승 팀의 영광까지 거머쥐게 됐다.



*경기결과*
101경비단 84(31-13, 18-8, 23-14, 12-20)55 현대 모비스



*주요선수기록*
101경비단
심혁보 2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조충식 21점, 10리바운드
양정목 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이동현 1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현대 모비스
안종호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정훈희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진태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981E6B06E86D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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