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에 여자선수들이?’ 삼성생명 선수단, 삼성 홈 개막전서 응원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0-23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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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맹봉주 기자] “여자농구인 줄 알았죠?”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가 열린 23일 잠실실내체육관. 경기 전 기자들과 진행된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의 사전 인터뷰 도중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모비스 라커룸을 깜짝 방문했다.


예기치 않은 임근배 감독의 방문에 기자들은 물론 유재학 감독조차도 “무슨 일이야?”라며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열린 삼성의 개막전을 기념해 삼성생명 여자농구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가 단체로 잠실실내체육관을 방문한 것이다. 임근배 감독은 “쉬는 날이라 들렀다”고 말하며 기자들을 향해 “여자농구 온 줄 알았죠?”라며 웃었다.


임근배 감독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모비스 코치로 유재학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임 감독이 모비스의 라커룸을 반갑게 들어간 이유다.


현재 삼성생명은 28일 개막하는 여자프로농구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그런 와중에도 쉬는 휴일에 시간을 내 삼성 선수들을 응원 차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은 것이다. 삼성생명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관중석에 다 같이 앉아 이날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삼성생명 박하나는 “남자농구가 개막해서 응원하러 왔다. 지난 시즌에도 왔었다”며 “좀 더 박빙의 경기가 되면 재밌을 것 같다(웃음). 삼성을 응원하지만 너무 일방적이다. 삼성 멤버가 워낙 좋지 않나. 모비스에 (양)동근 오빠가 있었다면 좀 더 접전이었을 텐데 아쉽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쉬는 날이지만 같은 삼성이고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는 서울 삼성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고 싶었다. 또 임근배 감독님이 예전에 모비스 코치로 지내시기도 해서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선수들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이날 삼성은 모비스를 시종일관 몰아붙이며 83-73으로 완파하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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