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선수들, 자신감 얻은 경기"

이원호 기자 / 기사승인 : 2016-10-24 0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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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이원호 인터넷기자] 서울 삼성의 비시즌 성과가 빛을 보는 것 같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88-73로 승리했다. 출전 선수 6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고, 신인드래프트 4순위로 삼성에 합류한 천기범도 데뷔전을 가졌다.


삼성은 이날(23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더블더블(21득점 1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마이클 크레익도 19득점 5리바운드 4스틸로 공,수에서 돋보였다. 김태술도 10득점 4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경기 전 만난 이상민 감독은 "모비스와의 연습경기 때 다 이기다가 진 적이 있다. (네이트)밀러가 던진 슛이 다 들어가더라"며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를 우려했다. 하지만 삼성 선수들은 경기내내 모비스 선수들을 압도하며 승기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삼성은 3쿼터까지 모든 쿼터를 압도(23-15, 20-12, 24-19)하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4쿼터 한 때 함지훈의 분전과 전준범의 외곽포가 뒤늦게 터지며 모비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김준일이 바스켓 카운트 포함 골 밑에서 활약하며 흐름을 끊었다.


이상민 감독은 "초반 5분을 잘 풀어나간 게 경기 승리 요인인 것 같다. 마지막에 턴오버가 조금 나왔지만 선수들이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에서는 이날 3명의 선수(김태술, 마이클 크레익, 천기범)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마이클 크레익이 가장 돋보였다. 크레익은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골 밑에서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4스틸을 해내며 밀러를 단 10득점으로 묶었다.


이상민 감독은 크레익에 대해 "연습경기 때보다 더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시즌이 지나면 팀 플레이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태술도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함께 71%의 높은 야투 성공률(5/7)을 보이며 특유의 뱅크슛 리듬을 찾은 모습이었다. 이상민 감독도 "아직 완벽한 몸이 아닌데도 잘해줬다. 1라운드가 지나면 본인의 기량이 더 잘 나올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농구 데뷔전을 가진 천기범에 대해서도 "공격보다 수비, 리바우드 부분에서 잘해줬다. 공격 리바운드를 3개 잡아준 것이 선수들 분위기 차원에서 좋았다"며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다음은 경기 후 만난 이상민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을 말해 달라.
모비스와의 개막전이어서 걱정했었다. 양동근의 부상으로 우리팀 선수들 정신상태가 헤이해질 것 같았다. 그래도 초반 1쿼터 5분을 잘 풀어나간게 경기 승리 요인인 것 같다.


Q.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한 적이 있었나.
지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승했을것 같다.


Q. 김태술도 삼성에서 첫 공식전을 치렀다.
아직 완벽한 몸이 아닌데도 잘해줬다. 1라운드가 지나면 본인의 기량이 더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Q. 대승을 하긴 했지만 상대 전력이 약한 상태에서 마지막이 좋지않았다.
마지막에 턴오버가 많았다. 턴오버 부분만 줄이면 마무리가 좋아질 것 같다. 경기 내용이 좋다가도 턴오버가 나와 삐걱 댔지만 선수들이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인 것 같다. 보완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Q. 걱정했던 크레익은 어떤 것 같나.
연습경기 때 보다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본인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다. 시즌이 지날 수록 더 팀플레이가 좋아질 것 같다.


Q. 크레익이 맥도웰처럼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웃음) 여태까지 본 것만 봤을 때는 그 정도는 안 될 것 같다. BQ는 나쁜편이 아니다. 가드를 해봐서 어시스트 욕심이 있다. 득점과 적절히 섞으면 좋을 것 같다.


Q. 천기범도 데뷔전을 가졌다.
합류해서 이틀 훈련했다. 공격적인 부분보다 수비, 리바운드 부분에서 잘해줬다. 본인의 장점을 알고있기 때문에 리그에 적응하는데 , 공격리바운드 잡아준 것이 선수들 분위기 차원에서 좋았다.


Q. 라틀리프가 오늘 매우 잘했다.
늘 성실하다. 크레익이 아직 체력이 부족한 데, 라틀리프는 본인이 40분 뛸 체력이 있다고 할 정도로 잘 뛰고 변함없는 선수다. 시즌 끝 날때가지 똑같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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