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정말 다행이다.”
두경민은 지난 22일 부산 kt와의 개막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4쿼터 중반 수비하는 과정에서 kt 외국인선수 래리 고든의 발에 오른쪽 발목이 걸렸다. 두경민은 발목을 부여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 밖을 떠나야 했다.
동부는 이겼지만(91-85) 웃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며 고생한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시즌 전부터 동부 김영만 감독은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아쉽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번 시즌엔 부상을 조심해야한다”며 선수들 몸 관리에 신경 써왔다. 하지만 개막 첫 경기부터 주전 가드가 다쳤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병원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 관계자는 “개막전이 끝나고 병원에 갔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며 “발목 앞, 뒤쪽 인대에 약간 손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 힘을 받는 주요 인대는 아니라 괜찮다.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사라지는 대로 훈련 및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경민도 “앞, 뒤 인대가 조금 찢어졌다고는 하는데 중요 부위가 아니라 다행이다”라며 “돌아간 건 많이 돌아갔다. 전치 몇 개월은 나오겠다고 생각했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돌아간 각도가 괜찮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고 안도의 숨을 쉬었다.
현재 두경민은 치료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장 26일 열리는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선 결장하지만 몸 상태에 따라 이르면 28일 전주 KCC전에선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두경민은 지난 개막전을 돌아보며 “오랜만의 경기고 시즌 첫 경기라 내가 너무 기분이 업 됐다. 경기를 못 풀었다. 너무 못했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이어 “시즌 초반이고 팀 상황도 좋지 않다. 무리해서라도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며 빠른 복귀를 희망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이선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