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 있던 LG 메이스, 데뷔전 어땠나?

곽현 / 기사승인 : 2016-10-26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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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곽현 기자] 베일에 가려있던 LG 제임스 메이스(30, 201cm)가 KBL 데뷔전을 가졌다.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창원 LG세이커스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레이션 테리의 대체선수인 제임스 메이스가 첫 선을 보였다. 메이스는 데뷔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선수다.


과거 이탈리아, 터키 등 수준급 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KBL 수준에 맞지 않는 선수라는 소문까지 있었다.


중국에서 메이스를 데리고 있던 한국인 강정수 감독은 메이스에 대해 “예전에는 비싼 선수였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KBL에서 잘 할 것이다. 중국에서도 205~207cm정도 되는 선수들을 가지고 놀았다”고 평했다.


LG는 주전센터 김종규가 부상으로 뛰지 못 해 이날 메이스의 역할이 중요했다. LG가 테리를 교체한 것도 골밑수비가 약하다고 평가했기 때문.


메이스는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첫 슛을 맥키네스에게 블록당하는 등 시작은 좋지 못 했지만, 동료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조금씩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1쿼터 메이스는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터뜨리며 사기를 올렸다. 메이스는 의지가 충만한 듯 보였다. 2쿼터에는 벤슨의 공을 빼앗아 김주성을 앞에 두고 슬램덩크를 터뜨렸다. 메이스는 덩크 이후 포효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LG는 메이스와 이페브라를 앞세워 역전을 만들어내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LG는 동부에 높이에서 밀렸다. 메이스 외에는 상대와 대등하게 맞설만한 장신 선수가 없다. 그럼에도 메이스는 동부의 높이에 크게 밀리지 않으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아직 체력이 완전치 않은 듯 했다. 후반 들어 눈에 띄게 활동량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결국 후반 들어 LG는 동부의 높이와 외곽포를 막지 못 하며 71-98, 27점차로 완패를 당했다.


메이스는 이날 34분 44초를 뛰며 20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골밑에서 투쟁심이나 리바운드, 그리고 이타적인 플레이는 좋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외곽슛은 그리 위협적이지 못 했다.


경기 후 LG 김진 감독은 메이스에 대해 “포스트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건 도움이 된 것 같다. 동부랑 매치가 어렵다보니 많이 뛰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체력적으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포스트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메이스에 대해 “저돌적이더라. 공격리바운드 참여가 굉장히 좋다. 힘이 좋아서 혼자 막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고 평했다.


LG는 아직 김종규의 정확한 복귀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김종규가 돌아온다면 메이스와 함께 포스트의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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