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곽현 기자] 웬델 맥키네스(28, 192cm)는 마이클 크레익(25, 188cm)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목표는 오로지 애런 헤인즈(오리온), 안드레 에밋(KCC)이라며 말이다.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창원 LG세이커스의 경기에서 동부가 98-7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들소 같은 몸놀림으로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 승리를 이끌었다.
맥키네스는 엄청난 힘과 점프력으로 덩크슛을 꽂고 속공을 주도했다. 워낙 들소같이 달려드니 LG 선수들은 다칠까봐 피할 정도였다.
맥키네스는 지난 시즌도 이러한 활약으로 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킨바 있다. KBL 대표적인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맥키네스는 경기 후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이번 시즌은 더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 지금 너무 건강하고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맥키네스는 비시즌 베네주엘라 리그에서 뛰며 우승과 MVP를 차지했다. 그는 우승 경험에 대해 “팀에 워낙 잘 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 틈에 내가 퍼즐이 맞춰지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맥키네스는 이날 LG 제임스 메이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는 메이스와의 매치업 소감에 대해 “30점 가까이 이겼으면 되지 않았나?”며 “메이스는 돌파력과 득점 마무리 능력이 좋은 선수다. 선수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둘은 중국에서 상대팀으로 뛰어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번 시즌 KBL은 테크니션형 외국선수들이 많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불리는 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생각하는 건 그저 동부가 이기는 것이다. 언더사이즈나 테크니션이라고 특별하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건 헤인즈, 에밋 같은 선수들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는 오리온 애런 헤인즈, KCC 안드레 에밋이 KBL 최고의 외국선수라고 말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마이클 크레익에 대해 물었다. 크레익은 25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큰 체격에 강한 힘, 화려한 기술까지 갖추고 있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팬들은 맥키네스와의 언더사이즈 빅맨 대결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두 선수는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바 있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맥키네스가 크레익보다 나은 활약을 보였다고 한다. 동부 김영만 감독 역시 “크레익이 맥키네스한테는 안 된다. 힘에서 밀린다”고 말했다.
맥키네스는 크레익에 대한 언급자체를 하지 않으며 “난 오로지 헤인즈와 에밋만 생각한다. 그들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왜냐면 그들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맥키네스는 크레익에 대해 자신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외국선수가 되기 위해 헤인즈와 에밋을 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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