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4쿼터 3점 3개…승부 결정지었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10-28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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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김주성(37, 205cm)이 골밑 득점이 아닌 3점슛으로 승부를 끝냈다.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그이지만 그의 진화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듯 하다.


동부가 3연승을 달렸다. 원주 동부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4-84로 승리,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양 팀은 4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동부는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를 앞세운 골밑 공격이 효과를 보였고, KCC는 부상에서 돌아온 안드레 에밋, 리오 라이온스, 그리고 송교창의 패기로 맞섰다.


4쿼터 동부의 근소한 리드 속에 KCC의 추격전이 거셌다. 이때 동부는 김주성의 3연속 3점슛이 결정타였다. 김주성은 4쿼터 초반 첫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4쿼터 3분 11점차를 만드는 2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KCC의 추격도 계속됐다. 송교창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베테랑의 노련미가 한수 위였다.


김주성은 2분을 남기고 3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다시 10점차로 벌렸다. 사실상 승기를 가져오는 쐐기포였다.


김주성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 3개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다.


3점슛뿐만이 아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리바운드는 물론,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도 많았다. 1쿼터 맥키네스와 멋진 앨리웁 플레이를 합작하기도 했다.


김주성은 최근 들어 3점슛 수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 32개, 2014-2015시즌 12개를 성공시켰다. 이전 시즌까지 3점슛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시즌이 7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말년에 3점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 5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다.


김주성의 3점슛 비중이 높아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 동부는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 2명의 외국선수 모두 인사이드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때문에 김주성이 인사이드를 양보하고 외곽플레이를 더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팀 상황에 맞춰 플레이스타일에도 변화를 주는 점을 보면 이타적이면서도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주성의 승부처 집중력이 빛난 경기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상대팀들은 외곽에 있는 김주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 수 없을 것 같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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