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맹봉주 기자] LG가 창원 홈 개막전을 승리했다. 외국선수와 국내선수의 조화가 돋보였다.
창원 LG가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울산 모비스를 85-74로 이기며 정규리그 2승 1패를 기록했다.
제임스 메이스(23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기승호(20득점 5리바운드)가 팀 내 득점 1, 2위를 차지하며 맹활약했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후 “순간순간 더블팀 수비와 그 이후 로테이션 수비가 좋았다. 선수들이 집중해줬다”며 “(제임스)메이스가 포스트에서 중심을 잡아주니 외곽에서도 원활하게 공격할 수 있었다. 다만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부분에선 아쉽다. 경기를 치를수록 보완해야 한다. 아직 메이스가 온 지 얼마 안됐고 (박)인태도 합류한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승호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박)인태가 초반에 잘해줬지만 파울트러블에 일찍 걸렸다. 벤치에서 나온 기승호가 공수에서 좋은 집중력과 컨디션으로 보여 팀에 도움을 줬다”고 했다.
김진 감독은 경기 전 “함지훈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무릎 부상으로 김종규가 빠지며 높이가 낮아진 LG였다. 함지훈의 골밑 플레이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경기 전부터 고민이었다. 하지만 더블팀 수비로 이를 극복했다. “함지훈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높이도 높이지만 워낙 패스가 좋은 선수지 않나. 기승호를 붙여놓고 함지훈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블팀을 지시했다. 더블팀 이후에도 외곽수비 로테이션을 지시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했다.
한편 마이클 이페브라 역시 이날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활약했다. 지난 두 경기와 비교해 한국 농구에 한결 적응한 모습이었다. 김진 감독은 “초반에 여유를 갖고 하면 될 거 같은데 본인이 조급해하고 있다.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비시즌 훈련 때나 지난 경기보다는 조금씩 좋아지는 게 보인다. 성급한 면만 고치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바로 다음날인 30일 서울 SK와 맞붙는다. 연속된 경기에다 창원과 잠실을 오가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김진 감독은 “사실 오늘 경기하면서 체력적인 걱정을 많이 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경기 막판 (제임스)메이스를 빼고 류종현을 투입하면서 쉴 시간을 벌었다. (류)종현이가 경기에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해줬다”고 말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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