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변정인 인터넷기자] 전자랜드가 동부의 4연승을 저지하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찬희가 선봉에 섰다. 328일 만에 20득점을 기록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0-77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24득점 11리바운드)와 박찬희(20득점 6리바운드)가 4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지완(9득점 6어시스트)과 정영삼(11득점 2어시스트)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박찬희가 20득점을 기록한 건 2015년 12월 8일 부산 kt 전 이후 처음이다.
반면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24득점 8리바운드) 로드 벤슨(13득점 10리바운드)이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개막 후 매 경기 90점 이상 올렸으나 이 경기에서는 70점대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동부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맥키네스가 내 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켰고 3점슛까지 꽂으며 1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김주성이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을 이끌었다. 박찬희의 패스는 강상재의 3점슛과 정효근의 골밑슛으로 연결됐고, 3점슛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까지 책임졌다. 그러나 제공권 싸움(4-8)에서 열세를 보이며 18-24, 6점차로 뒤처지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끌어오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출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참여하며 조금씩 격차를 줄여갔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찬희의 센스 있는 패스로 빅터가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정영삼과 켈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동부는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오히려 더 많은 리바운드(11-6)를 따냈지만 실책(5개)에 발목 잡히며 전자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근소한 리드가 이어지는 상황, 두경민과 윤호영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벤슨이 덩크슛을 꽂으며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0-39, 동부가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시작한 3쿼터. 양 팀의 기싸움이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박찬희의 어시스트는 켈리의 골밑슛으로 연결됐다. 켈리는 3점슛을 포함해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김지완이 2개의 3점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동부는 두경민과 벤슨이 각각 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허웅과 윤호영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달아날 수 있을 때 달아나지 못했다. 실책으로 인해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전자랜드에게 역전을 허용, 58-62 4점차로 뒤처지며 3쿼터를 종료했다.
마지막 쿼터, 전자랜드가 먼저 격차를 벌려갔다. 켈리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고 박찬희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68-60, 8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경민의 3점슛과 맥키네스의 중거리슛으로 71-7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자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윤호영이 U파울을 범하면서 켈리가 자유투 2개와 이어진 공격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74-73, 다시 역전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빛난 쪽은 전자랜드였다. 박찬희가 두경민에게 U파울을 얻어냈고 정영삼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또한 마지막 공격으로 정효근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14.2초를 남겨두고 80-77, 3점차로 앞섰다. 동부의 마지막 공격, 허웅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전자랜드가 홈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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