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수열 인터넷기자] 3점슛 2개 성공에 2점슛 성공률은 100%. KBL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박찬희가 공격에서도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인천 전자랜드가 30일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에 80-77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아전사령관 박찬희가 있었다. 박찬희는 이날 제임스 켈리(2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0점을 기록했다. 박찬희가 20점 고지를 밟은 건 2015년 12월 이후 처음. 그만큼 의미있는 날이었다.
박찬희는 전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앞선을 압박하며 힘들게 했고 돌파와 중거리슛은 림 안으로 쏙쏙 들어갔다. 6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높은 집중력을 보인 박찬희는 동부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전자랜드의 공격 옵션이었다.
또한 74-75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박찬희는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기록한 후 테크니컬 파울까지 얻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박찬희는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즌 초반에 이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 승리가 더욱 필요했다”며 강한 의지를 가지고 게임에 나섰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계속 밀어줄 생각”이라며 박찬희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다음은 박찬희의 일문일답이다.
Q. 접전상황에서 이겼는데 소감은?
안양 원정에서 아쉽게 졌다. 팀 분위기상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접전 경기에서 그렇게 패하게 되면 팀 사기에 저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Q. 슛 컨디션이 좋아 보이던데?
슛 컨디션은 비시즌에도 그렇지만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좋지 못할 때는 패스로 주로 경기를 풀어 가는데 경기 초반 슛이 들어가서 자신있게 던졌다.
Q. 전자랜드 와서 책임감이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
맞다. 이적하고 나서 영삼이형 등 선배들이 편하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작년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때문에 이적 후 뒤가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감독님이 잘 잡아주고 계신다. 앞으로 세밀함을 좀 더 다듬어서 경기를 하겠다.
Q. 전자랜드 와서 잘 맞는 부분은?
비시즌에 차출 선수 없이 꾸준하게 훈련을 해왔다. 팀을 이끄는 위치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기간이 길었던 것이 좋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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