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차라리 에밋이 나왔었다면 어땠을까.” 김승기 감독은 에밋의 공백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안드레 에밋의 봉쇄를 우선으로 삼았다. “에밋이 제일 무섭다”고 말한 적 있기에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폭발력을 우려한 것.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지난 동부와의 경기 때 출전한 에밋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다시 코트를 벗어났다.
허나 에밋의 공백은 KCC가 아닌 인삼공사를 오히려 흔들어 놨다. “선수들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한다. 선수의 출전 유무에 대해 흔들리더라. 차라리 에밋이 나왔다면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김승기 감독의 말대로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앞선과 빅맨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실책으로 흐름이 몇 차례 끊겼다. 이로 인해 김승기 감독은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이번 시즌 신인인 박재한을 투입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날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과 양희종의 체력을 덜고자 문성곤과 전성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흐름을 뺏기자 이정현을 곧바로 투입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중반 들며 분위기를 잡아나갈 수 있었다.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정현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가 있다. 오늘도 정현이가 잘해줘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를 비롯해 이날도 후반 들며 상대에게 추격의 덜미를 내줬고, 위기를 맞이했다. 김승기 감독도 거듭된 이런 양상을 꼬집었다. “지난 경기도 그렇고, 오늘 경기도 그렇고 선수들이 집중을 못하더라.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느슨하게 경기를 했다. 정확하지 않은 공격, ‘일단 시도해보자’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경기를 통해 인삼공사는 단점을 확인하며 이를 지우기 위해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가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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