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찬홍 인터넷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가 개막 후 2번째 주말을 치렀다. 22일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 개막전으로 시작된 새 시즌은 새 외국선수들과 신인들의 활약 덕분에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점프볼은 새 시즌을 맞아 기자단 자체 투표를 통해 한 주간 가장 돋보인 선수들을 찾아봤다. 이번 시즌 POW(Player of the Week)로 선정된 선수는 KGC인삼공사의 토종 에이스 이정현(29, 191cm)과 KBL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25, 188cm)이다.
※이번 주에 선정된 선수들의 기록은 개막전 주를 포함했음을 알립니다.
국내 선수 | 이정현
4경기 평균 36분 25초 21.25득점 4.8어시스트 2.0스틸
“우리 팀이 더블 포스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나에게 공격 찬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 그래서 그만큼 시도를 많이 하는데 이제는 더욱 성공률을 높여야 할 것 같다. 강점을 살리는 움직임 또한 앞으로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 비시즌에 이런 움직임을 많이 연습했다. 수비를 어떻게 떨어뜨리고 슈팅을 할지도 연습했다. 그런 연습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고 싶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임하려 한다.” (10월 30일 전주 KCC 홈경기 이후)
현재 KGC인삼공사는 3승 1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2위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승리를 거뒀던 모든 경기가 5점 내외(SK전 5점차, 전자랜드전 1점차, KCC전 2점차)로 끝났다.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KGC인삼공사지만, 이정현만은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현의 진가는 28일 전자랜드 전에서 나왔다. 종료 13초를 앞두고 1점차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던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이정현은 마크를 하고 있던 김지완을 가뿐하게 제친 후 골밑으로 가감하게 돌파를 했다. 긴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제임스 켈리를 앞에 두고 슛 훼이크를 득점을 연결시키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87-86으로 1점차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정현 특유의 강심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정현은 국내선수 중에서도 최고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득점 상위 10명 중 국내 선수로는 이정현이 유일하다. 오세근과 김선형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지만, 약 4점정도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출장한 4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했으며 30일 KCC전에서 올린 17점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는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덤으로 어시스트 4.8개와 2개의 스틸을 기록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이제 본격적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산-원주-울산을 오가는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을 맞이한다. 현재, 이정현은 현재 KGC인삼공사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36분 25초를 소화하고 있다. 힘든 일정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위기에 부담스러울수 있으나 이정현의 시선은 위쪽을 향하고 있다. 이정현과 함께 KGC인삼공사의 안정감을 더하면서 더욱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 이정현(8표), 박찬희(3표)
곽현 기자 – 외국선수급 활약. MVP가 기대된다.
홍아름 기자 – 꾸준하고 오래가는 인삼표 공격 건전지!
양준민 기자 –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는 이정현!
이원호 기자 – 불안해도 지지않는 이유.
외국선수 | 마이클 크레익
3경기 평균 23분 06초 20.3득점 4.3어시스트 4.0리바운드 2.7스틸
“마음에 들었던 선수다. 우리 순번까지 안 올 줄 알았는데 선발하게 되어 기쁘다. 패스도 할 줄 알고, 내외곽도 가능한 선수다.” (2016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 지명 당시 이상민 감독의 말)
“KBL 리그가 빠른 농구를 하지 않나. 그래서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몸이 조금 더 좋아지면 스피드를 올려 더 큰 임팩트를 주고 싶다.” (10월 25일 안양 KGC인삼공사전 홈경기 이후)
7월 2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유독 눈길을 끈 선수가 있었다. 188.4cm에 117kg라는 엄청난 거구를 가지고 있던 마이클 크레익이였다. 유독 큰 덩치에 외곽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모두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삼성이 크레익을 지명했을 당시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삼성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큰 덩치를 가지고 있는 지라 스피드가 떨어질 것이란 생각은 말 그대로 ‘편견’이었다.
크레익은 속공의 선봉에 서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마무리 과정에서 나오는 화려한 덩크슛은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는 크레익의 매력이 그대로 발산된 경기였다. 덩크슛은 물론이고 3점슛까지 터트리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했다.
크레익은 이날 24분 22초를 뛰며 26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 114-91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높이와 거구에서 나오는 힘, 빠른 스피드가 모두를 사로잡았다. 크레익의 마술이 삼성을 덮는 순간이었다.
크레익을 두고 항간에서 ‘맥도웰의 재림’이라고 부르고 있다. KBL의 출범 당시 ‘탱크’로 불리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맥도웰은 힘과 섬세함을 앞세워 이상민 감독과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군 바 있다. 이상민 감독도 크레익을 맥도웰과 비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 마이클 크레익(6표), 애런 헤인즈(5표)
강현지 기자 – 패스? 덩크? 못하는 게 없는 슈퍼 크레익.
변정인 기자 – 나타났다 제 2의 맥도웰!
김원모 기자 – KBL에서 처음 보는 유형의 선수.
손대범 기자 - 크레익지! 마동석 배우가 문태영처럼 뛰고 있다.
# 사진=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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