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이 가진 지난 시즌과는 다른 자신감

김찬홍 / 기사승인 : 2016-11-02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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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찬홍 인터넷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를 73-68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정영삼(32, 187cm)은 5-7로 밀리고 있던 1쿼터 4분 58초를 남겨두고 코트를 밟았다. 연속되는 실책과 저조한 야투율이 아쉬웠던 유도훈 감독은 득점력이 좋은 정영삼을 투입했다.


이후 정영삼은 유도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쿼터에는 조성민을 앞에 두고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4쿼터에는 시작과 동시에 다시 3점슛을 올리면서 14득점을 올리며 진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도 팀원들을 독려하며 자신감을 실어주었다. 이번 시즌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완벽히 보여줬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정영삼은 “시즌 전에는 불안함이 많았다. 불안함 속에서 생각보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아서 다행이다”라며 2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최하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15-16 시즌 전 5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밟았던 그들이기에 지난 시즌은 전자랜드에게 있어 악몽같았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트레이드를 통해 박찬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슈퍼루키 강상재를,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제임스 켈리와 커스버트 빅터를 팀에 합류시켰다. 이번 시즌 가장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한 전자랜드는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는 것은 국내선수들이 뒤에서 잘 받쳐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 (박)찬희와 (강)상재가 합류했고, 빅터와 켈리가 골밑에서 버텨주고 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만큼 정영삼의 자신감은 다음 경기에서도 빛을 볼 수 있을까. 5일, 전자랜드는 잠실에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정영삼과의 일문일답이다.


Q. 2연승에 대한 소감은 어떤가.
시즌 전에는 팀원들과 ‘손발이 잘 맞을까’, ‘제임스가 잘해줄까’, ‘내 몸 상태가 얼마나 될까’ 같은 수많은 불안감이 있었다. 불안함 속에서도 생각보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조성민과의 매치업이 불꽃 튀었다. 몸 상태가 좋아서 더욱 더 자신 있게 들어가는 건가.
예전에는 주득점원 수비를 안 했는데 요즘 들어서 감독님이 내 수비가 마음에 드셨는지 상대팀 득점원의 수비를 많이 시킨다. 최근 2. 3년 중 몸 상태는 이번 시즌이 제일 좋다. 허리도 아프지 않고 몸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다. 예전보다 많이 코트를 휘젓고 다니려고 노력한다.


Q. 박찬희가 합류하고 팀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
(박)찬희가 합류하고 전력이 확실히 상승했다고 생각한다. 찬희가 합류한 후에는 속공이 늘었고 팀 수비, 스틸, 리바운드까지. 모든 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팀에 있어 마이너스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찬희의 슈팅을 안 좋게 보는데, 그냥 던지라고 얘기한다. 안 들어가도 좋으니 던지라고 하면서 자신감을 실어주고 있다.


Q. 지난 시즌 초반도 괜찮았다. 작년과 비교하자면 어떤가.
지난 시즌 전까지 5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는 것은 외국선수가 잘했지만, 국내 선수들도 받쳐졌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국내 선수가 크게 바뀌지 않았고 빅터와 켈리가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기에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강상재와 박찬희가 합류하면서 벤치가 탄탄해졌다.
평균 연령이 낮아졌고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강)상재라는 대형 선수를 얻은 것도 있지만 찬희와 외국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팀 전력이 괜찮다 본다. 그동안 팀에 없던 스타일인 켈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잘하고, 빅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잘 해주고 있어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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