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 도약' 이상민 감독 "초반 승수 많이 쌓을 것"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2 2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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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내가 경기를 치른 것 같다.”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은 이상민 감독의 경기 후 한마디로도 짐작할 수 있었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07-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홈에서의 전승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시작부터 순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삼성은 초반 오리온에게 기선제압 당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삼성은 리듬을 되찾았다. 그럴 수 있던 데에는 이전까지 치러온 경기들이 단단히 한몫을 했다. “예전에는 이렇게 전개가 되면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력이 다시 흐름을 찾는데 도움이 된 듯하다.”


삼성은 흐름을 찾으며 오리온의 초반 우위를 무위로 돌렸다. 그리고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연장에 접어들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오리온이 김동욱의 득점 파상공세에 힘입어 분위기를 잡아나간 것. 이때도 삼성은 반전을 꾀했다. 이는 문태영이 있어서 가능했다.


“태영이가 3점슛을 넣어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상민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연장 2차전 3분 5초가 남았을 때까지 김동욱에게 득점을 내리 허용하며 97-102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태술이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그 추격은 문태영의 3점슛으로 33초를 남기고 마침표가 찍혔다.


이후 문태영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 승리를 맞은 삼성이었으나 이상민 감독은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1위 팀 오리온을 잡아서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4쿼터 초반 우리에게 온 기회를 실책으로 상대에게 내줬다”며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한 지적도 이었다. 김동욱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한 것에 대한 반성도 있었다.


또한 속공 반칙 2개로 퇴장을 당한 크레익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그래도 2쿼터에 크레익이 들어오며 힘으로 밀어부친 것이 따라갈 수 있던 계기가 됐다”라며 퇴장의 아쉬움보다 크레익의 2쿼터 존재감에 합격점을 매겼다.


2차 연장, 50분의 혈투 끝에 삼성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공동 1위의 팀이 삼성 포함, 네 팀이나 되기에 방심은 금물. 그렇기에 이상민 감독의 목표는 ‘초반에 승수를 많이 쌓자’였다.


“조금만 방심하거나 느슨해지면 쉽게 지게되는 경기들이 있을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3라운드까지 승수를 많이 쌓는 팀이 우위에 있으리라 본다. 모비스와 KCC도 선수 구성이 갖춰지면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초반에 승수를 많이 쌓고 싶다.”


삼성은 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홈경기에서 무패 기록을 써내려가는 삼성. 공동 1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삼성은 무패와 함께 1위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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