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모비스가 개막 4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 모비스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를 75-74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두 팀의 승자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전준범(17득점 9리바운드)이 역전 3점슛을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경기 마지막 순간의 주인공은 전준범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팀을 이끌며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한 함지훈(32, 198cm)을 빼놓을 수 없다. 함지훈은 16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첫 승을 신고한 모비스 함지훈은 “주축선수들이 빠지면서 저를 포함해 선수단이 자신감이 없었다. 그러면서 기본을 지키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며 패배했다”며 개막 4연패 기간 동안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오늘 승리의 요인으로는 ‘자신감’을 말했다. “그런데 오늘은 다들 자신감 있게 한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하니깐 농구다운 농구를 했다”며 어려웠던 첫 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함지훈에게 부상으로 빠진 양동근의 역할을 코트 위에서 해주길 바란다는 유재학 감독의 말을 전하자 “제가 최고참으로 팀을 이끌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가지 부족했다. 시합 중이나 끝나고 말을 많이 하거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런 역할을 동근이 형이 많이 도와준다”며 최고참의 역할을 계속 노력하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인터뷰를 마치며 일어선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정말 이기는 게 이렇게 힘드네요. 1승하는 것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Q 시즌 첫 승 소감?
그동안 주축선수들이 빠졌다고 해서 저를 포함해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기본을 지키지 못하며 플레이했고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오늘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그렇게 한 것이 중요했다고 본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하니깐 농구다운 농구를 했다.
Q 주장 양동근의 공백으로 코트 위에서 선수들을 잡아줄 역할을 본인이 해야하는데 어떤가?
최고참으로 애들을 이끌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까지 부족했다. 최대한 시합 중이나 경기가 끝난 후 말을 많이 하거나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그리고 동근이 형이 저한테 시합을 뛰면서 안 되는 부분을 애들한테 많이 말하고 자신감과 사기를 올리라고 많이 말해준다. 그런 것들을 시합 중에 많이 하려고 하고 있다.
Q 그런 자신감 때문인지 경기에서 많은 외곽슛이 나왔다.
그동안 너무 위축됐다. 개막 4연패를 하는 동안 자신감 없는 플레이, 위축된 플레이가 많았다. 그래서 동부 경기 시작부터 준범이나 창용이 지원이가 자신감 있게 공격했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찬스가 많이 생겼다.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찬스에서는 과감하게 공격하고 리바운드는 다 같이 들어가 주자며 이야기를 많이 했다.
Q 선수들이 유니폼에 양동근의 이름과 번호를 달고 뛰었다고 들었다. 누구 아이디어였나?
아마 박구영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동근이 형이 다치고 “유니폼에 이름과 번호를 써도 되냐?”고 말했다. 그래서 곧 돌아오니깐 해보자. 기다리자는 의미와 같이 뛰고 있다는 의미로 새겨넣었다.
Q 당사자(양동근)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
하지 말라고 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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