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문태영’, 삼성 공격의 핵심 중추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3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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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연장 접전 끝 승리. 1위로의 도약. 삼성의 이러한 행보에는 꾸준한 득점력을 쌓는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와 문태영(38, 194cm)이 있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속한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7-104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홈 3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까지 올랐다.


이날 라틀리프는 34득점 12리바운드, 문태영은 21득점(3점슛 4개)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1,2위가 됐다. 라틀리프는 연장 1차전 6득점 5리바운드를 만들며 오리온의 우위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태영은 연장 2차전에 동점 3점슛과 함께 김동욱에게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로 이끈 직접적인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라틀리프는 “다른 연장전을 하나 더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체력 말고도 앞으로의 비등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내포된 말이었다. “100%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다. 언제든 항상 준비가 돼 있다.”



문태영에게도 이날 접전 끝 승리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도화선이 된 듯 보였다. “우리 팀에게 이런 경험은 좋은 경험이다. 이러한 클러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말이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문태영의 3점슛에 대해 “3,4초 정도 남았을 때 (문)태영이가 던질 수 있는 패턴을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상민 감독이 만든 패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 초석이 됐다. “감독님께서 좋은 패턴을 지시했다. 그래서 그런 슈팅을 할 수 있었다. 놓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쏘지 않았다. 내 스스로 이날 경기에서 수비에 부족함을 느끼며 맘에 안 들었지만 그럼에도 감독님이 나를 위한 패턴을 만드셨다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이 나를 믿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태영의 말이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공동 1위가 됐다. 이번 시즌 상위권 도약. 그리고 이를 사수해야 하는 입장. 이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삼성 공격의 두 핵이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기에 조금은 남다르지 않을까.


문태영은 “라틀리프라는 선수가 있어서 우리가 상위권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며 라틀리프에게 공을 돌렸다. 이와 함께 “팀으로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에 상위권에 머무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상위권 유지를 위해 노력 하겠다 밝혔다.


라틀리프 또한 ‘팀’이라는 점에서 문태영의 뜻에 함께 했다. “주희정, 김태술, 문태영 그리고 나 모두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비시즌에 감독님이 팀을 잘 구성하며 조화를 잘 이끈 듯하다.”


이제 삼성은 4일과 6일,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자 한다. “사우나에 다녀온 뒤 잘 잔다면 체력적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며 웃어 보인 문태영과 “언제든 준비가 돼있다”는 라틀리프. 삼성 공격의 원·투 펀치라 할 수 있는 이 두 선수의 꾸준한 활약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지켜봐도 좋을 듯하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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