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원주 동부의 두 신인선수가 단풍처럼 붉게 수줍은 11월의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 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동부에서는 작은 팬사인회를 준비했다. 바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두 명의 가드 최성모(고려대, 186cm)와 맹상훈(경희대, 180cm)의 사인회이다.
경기를 응원하러 온 팬들은 경기장 입장에 앞서 체육관 안에 준비된 사인회 장소로 향했다. 아직 두 선수가 모습을 들어 내지 않았지만 이미 긴 줄이 체육관 한쪽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사인회가 시작되자 경기장에 자리하던 팬들도 체육관 복도로 나오며 두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최성모는 “확실히 프로와 아마의 차이를 느꼈고 팬들과 소통 할 수 있다는 점이 프로가 더 좋고 신기했다”며 떨린 마음을 전했다.
옆에 있던 맹상훈 또한 “처음 경험하는 거라 신기하고 설렜다. 그리고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됐다”며 묘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약 40분간의 사인회를 마친 두 선수의 양손에는 팬들이 준비한 선물로도 가득했다. 팬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직은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이어서 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많이 들었냐는 말에 맹상훈은 “코트 위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와 잘생겼어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잘생겼어요’라는 말을 누가 더 많이 들었냐는 질문에 최성모는 단번에 “상훈이요”라며 못내 아쉬운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코트 위에서 뛰는 두 선수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기에 현재 몸 상태를 물어봤다.
최성모는 “부상은 없지만 프로는 확실히 자기 스스로 몸 관리를 해야 하는 곳이라고 느꼈다. 형들을 따라다니면서 같이 운동도 많이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운동량을 늘리고 있다”며 웨이트 뿐 아니라 체력 등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최성모와는 반대로 맹상훈은 경미한 부상을 말했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뒷허벅지가 조금 찢어진 것 같아서 10일정도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웨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고 빨리 회복해서 형들이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두 선수는 하프타임 때 코트로 나와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아직은 프로무대가 어색하고 신기하며 설레고 수줍은 두 신인선수의 하루였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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