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오세근 합작! KGC, 부산서 기분좋은 대승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3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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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인터넷기자] KGC인삼공사가 시즌 원정 첫 승리를 거두었다. 안양 KG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4-70 24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KGC는 이날 경기 데이비드 사이먼이 26분을 뛰며 2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키퍼 사익스도 17득점 4어시스트 2스틸을 보탰으며, 오세근(14득점 12리바운드)도 높이 싸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kt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공격에서는 출전선수들이 야투난조를 보였고, 수비에서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버티는 골밑에 압도당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 대패한 kt는 시즌 4패째를 기록, 모비스, KCC와 함께 최하위로 내려갔다.

경기 초반 KGC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kt를 압도했다. 사이먼이 1쿼터 4분 만에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에 섰고, 골밑 파트너인 오세근도 4득점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1쿼터 중반까지 안정적인 골밑 득점으로 철저하게 확률 높은 공격을 가져갔던 KGC는 중반 이후에는 외곽슛까지 터지며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어 갈 수 있었다. 막판 양희종의 3점슛과 종료와 동시에 터진 사익스의 하프라인 3점 버저비터까지 더해져 26-18 8점차로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kt는 초반 출전선수들이 야투난조로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 4분이 다 돼서야 김현민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 김현민(4점)과 김종범(7점)이 각각 골밑과 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전했지만, 사이먼과 오세근이 버티는 KGC 골밑에 밀리며 뒤지는 입장이 됐다.

사이먼의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 이어졌다. 높이의 이점을 살려 골밑을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2쿼터 12득점을 올리며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는데 이르렀다. 사이먼의 활약에 힘입어 KGC는 전반전을 49-33 16점차로 크게 앞서며 끝냈다.

KGC는 전반전 16분을 뛰며 20득점을 올린 사이먼이 독무대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다면, 후반전에는 외국선수 뿐만 아니라 국내선수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내-외곽에 조화를 이루었다. 오세근이 6득점으로 골밑 공격을 계속해서 책임졌고, 이정현과 전성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25점차 이상으로 점수를 벌렸다. 또한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익스는 덩크슛을 여럿 차례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반전 합계 33득점으로 저조한 득점을 보였던 kt는 3쿼에도 10득점에 그치며 좀처럼 경기력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4쿼터, 양 팀은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해주고,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KGC는 오늘 kt전 승리로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1위를 형성했던 오리온, 삼성,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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