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랜드에 역전승···공동 1위 등극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1-04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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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0.4초를 남기고 경기가 뒤집혔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로 76-75로 이겼다. 경기 종료 0.4초전 김태술의 패스를 받은 라틀리프가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4승 1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승에 실패하며 3승 2패, 5위로 내려갔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8리바운드)와 마이클 크레익(18득점 11리바운드), 김준일(17득점 6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배달한 김태술은 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신인 강상재가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14득점 4리바운드)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KBL 최고의 공격력을 갖고 있는 팀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99.8점), 2점슛(61.9%), 페인트 존 슛(68.2%), 야투(55.3%), 어시스트(23), 속공(9.3)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전자랜드는 수비의 팀이었다. 박찬희의 가세로 앞선 압박이 강해진 전자랜드는 올 시즌 몰라보게 수비력이 좋아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실점(73.8점), 실책 유도(15개)에서 1위를 달렸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삼성의 공격이 전자랜드 수비에 막히는 모양새였다. 삼성은 전자랜드 김지완에게 3점슛 1개 포함 연속 7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공격에서도 경기 시작 5분 40초 동안 단 2점으로 묶이며 고전했다. 강점인 공격과 리바운드가 전자랜드 수비에 꽁꽁 막히며 1쿼터를 15-24로 뒤졌다.


2쿼터, 2득점 1리바운드로 부진했던 라틀리프가 폭발했다.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13득점 5리바운드를 쓸어 담았다. 크레익은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수비수를 간단히 재친 뒤 호쾌한 원 핸드 덩크슛을 터트려 단숨에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2쿼터 종료 28초 전에는 3점슛까지 성공시켜 39-42로 점수 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3점은 4개 던져 모두 실패했지만 강점인 골밑을 철저하게 노렸다. 라틀리프, 크레익, 김준일이 포스트 업에 이은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거나 자유투를 얻어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외곽포와 야투 성공률이 급감하며 13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 사이 삼성은 56-55로 경기를 뒤집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경기 종료가 다 돼 가서야 갈렸다. 삼성은 4쿼터 중반 이동엽의 3점슛으로 69-58까지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강상재에게 연속 5실점을 허용하고 김지완에게 속공까지 당하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종료 2분 45초를 남기고는 정효근에게 3점을 얻어맞으며 71-73으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실책으로 잠시 주춤한 사이 크레익과 라틀리프가 득점에 성공하며 74-75로 다시 따라잡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김태술의 패스를 받은 라틀리프가 골밑 슛을 성공하며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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