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업 비중↑ 김준일 “난 가드 복이 많아, 자신감 있게 했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1-04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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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네, 힘들지 않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던 접전. 지난 2일 2차 연장에 이어 2경기 연속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김준일은 지치지 않았다.


서울 삼성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로 76-75,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0.4초 전 나온 김태술(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어시스트와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8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으로 패배 직전까지 몰린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준일은 17득점 6리바운드로 양 팀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준일은 “힘들지 않다”며 “지난 시즌도 이런 경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겼다. (마이클)크레익이 워낙 공격적이라 좀만 움직이면 쉽게 득점 할 수 있다. 경기 전, 크레익과 라틀리프가 왜 외곽에서만 하냐, 포스트 업과 페이스 업 등 자신 있게 농구하라고 했다. 그래서 자신 있게 했다”고 말했다.


김준일의 말대로 이날 그는 자신감 있는 골밑 플레이로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그동안 라틀리프, 문태영과 공격 동선이 겹치며 외곽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이상민 감독은 “사실 (김)준일이가 그동안 너무 포스트 업을 안 했다. 그래서 어제도 골밑에 많이 있으라고 얘기를 했다. 경기 막판 준일이가 공격자 반칙을 얻어내며 우리가 공격을 한 번 더 할 수 있었다.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이다”며 경기 후 김준일을 언급했다.


올 시즌 삼성에 새로 합류한 김태술도 김준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김준일은 “난 가드복이 많다. 대학 때부터 (김)기윤이 형, (허)훈이, (허)웅이, (천)기범이와 함께했고 프로 와서는 (주)희정이 형과 (김)태술이 형을 만났다”며 “KGC인삼공사 시절 태술이 형이 (오)세근이 형과 호흡이 좋지 않았나. 나한테도 연습 때나 경기 때 많이 알려준다. 내가 흥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태술이 형이 잘 잡아준다. 덕분에 경기를 뛰는데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두 경기 연속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삼성은 3연승에 성공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김준일은 “우리는 외곽공격보다는 확률 높은 2점 공격을 많이 하기에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한다. 또 라틀리프가 체력이 좋아 후반에 갈수록 체력전에선 우리가 앞선다”며 “접전상황을 더 즐기려고 한다. 실수를 안 하려 하고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달라진 팀 전력을 전했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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