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주말 키워드? 동부-KGC는 실책…오리온은 ‘체력’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4 2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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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인터넷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가 개막한지 2주가 흐른 현재 팀별로 3~5경기씩을 치렀다. 시즌 초반부터 순위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11월 첫째 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주말 경기를 미리 소개한다.


hot한 두 남자! 최준용 대 송교창
11월 5일 KCC(1승 4패) vs SK(1승 2패)
전주실내체육관, 오후 2시, MBC스포츠+


시즌 초반 고전 중인 두 팀이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현재 KCC는 1승 4패, SK는 1승 2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KCC는 주축선수(하승진, 안드레 에밋)의 이탈과 30일 KGC전에서의 뼈아픈 패배로 인해 팀 분위기가 다운된 반면 SK는 2연패 뒤 LG를 상대로 1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KCC는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SK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최근 에릭 와이즈를 대체선수로 영입한 KCC는 테리코 화이트의 득점을 얼마나 최소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화이트는 현재 평균 득점 30점으로 전체 2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SK 평균득점(92.7득점)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날이 성장중인 2년차 송교창과 루키 최준용의 대결도 관심사다. 두 선수 모두 2m가 넘는 장신에 활용도가 높아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큰 선수들이다. 또한 국내 선수 리바운드 부문 1,2위를 다투고 있는 만큼 두 선수의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연패 vs 연승? 키워드는 벤슨 vs 사이먼!
11월 5일 동부(3승 2패) vs KGC인삼공사(4승 1패)
원주종합체육관, 오후 4시, IB SPORTS


동부가 KGC인삼공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노린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매치업부터 흥미롭다. 팀에서 수비에 한 축을 담당하는 윤호영과 양희종이 만나며 골밑에선 로드 벤슨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동부는 내,외곽의 조화가 상당히 잘 이뤄지고 있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부는 현재 리바운드(경기당 평균 43.4개)와 3점슛 성공률(42.4%)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바운드와 외곽 슛이 안정되니 경기당 평균득점도 전 시즌보다 상향세(86.8점)였다. 반면 최근 2연패에서 볼 수 있듯 실수가 잦고 승부처에서 서두르는 경향이 나왔다는 점은 반드시 짚고 가야 할 대목이다.


반면 KGC는 리바운드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현재 KGC인삼공사의 리바운드는 36개로 8위. 완승을 거둔 부산 kt 원정경기에서는 리바운드에서 45-36으로 크게 앞서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높이가 좋은 동부를 상대로는 리바운드부터 단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책을 조심해야 하는 팀은 동부만이 아니다. KGC인삼공사 역시 경기운영에 기복을 보이며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져간 바 있다. 동부는 경기당 14.2개로 KBL에서 가장 많고, KGC인삼공사 역시 13.4개로 3위다. 누가 더 집중력있게 경기를 치르느냐도 중요하다. 한편, 국내선수 득점 1위(18.6점)를 달리고 있는 이정현(KGC인삼공사)의 활약도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퐁당, 퐁당… 또 퐁당? 체력이 관건
11월 6일 오리온(4승 1패) vs 전자랜드(3승 2패)
고양체육관, 오후 2시, MBC스포츠+


오리온과 전자랜드는 정통 센터가 없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장재석이 골밑을 책임지고 애런 헤인즈와 김동욱, 허일영 등 장신 포워드들이 이를 서포트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197.4cm)와 커스버트 빅터(190.3cm)가 있지만, 타 팀 빅맨들과 비교해보면 작은 편이다. 대신 두 선수 주변에는 정효근, 이대헌, 강상재 같은 포워드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오리온은 42.4개로 3위, 전자랜드는 39.0개로 4위다. 차이가 있다면 외곽의 화력이다. 오리온은 빠른 페이스와 포워드들의 적극적인 외곽 공세로 위기를 극복하는 반면, 전자랜드는 그 한 방이 아쉬운 상황이다. 승부처를 넘는데 있어 국내선수들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


특히 이날 경기는 타이트한 스케줄의 끝자락에 잡힌 경기다. 전자랜드는 11월 1일부터 이번 주에만 3번째 경기이며, 오리온도 마찬가지로 2일-4일-6일 식으로 ‘퐁당퐁당’의 세 번째 일정이다. 게다가 오리온은 첫 2경기에서 모두 연장까지 갔다. 애런 헤인즈와 제임스 켈리 외에 어느 쪽 국내선수들이 더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경기도 달라질 것이다.



김태술 vs 김선형, 그 승자는?
11월 6일 삼성(4승 1패) vs SK(1승 2패)
잠실실내체육관, 오후 4시, MBC스포츠+


‘서울 라이벌’ 삼성과 SK의 시즌 첫 만남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학생체육관에서 가진 두 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는 삼성이 승리한 바 있다. 두 팀은 각각 95점(삼성, 1위)과 92.7점(SK, 2위)으로 가장 막강한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그 화력의 원천은 조금 다르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을 중심으로 한 골밑 생산력에 우위가 있다. 2점슛 성공률 60.0%에 자유투는 경기당 15.2개씩 얻어내고 있다. 반면 SK는 경기당 10개씩 3점슛을 넣으며 이 부문 1위다. 성공률도 38%로 전체 3위. 김선형과 화이트의 활약이 눈부시다.


서로 다른 팀 칼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양 팀의 선장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에서는 김태술이, SK에서는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8.7개의 어시스트로 전체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태술 역시 6.4개로 이 부문 4위다. 4일 전자랜드전에서는 라틀리프의 위닝샷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6.4개의 어시스트는 데뷔 2년차였던 2008-2009시즌 이후 최다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각기 다른 경기운영 방식과 그 효과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스타일이 완전 다른 ‘2~3쿼터의 지배자’ 크레익과 화이트의 활약상은 승부를 떠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 사진=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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