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문경은 감독 “우리 팀은 계속 좋아 질 것”

신희수 / 기사승인 : 2016-11-05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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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희수 인터넷 기자] 서울 SK가 전주 KCC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KCC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SK의 승리가 우세됐지만 힘든 싸움을 펼쳤다. 한 때는 2점 차로 뒤처지기도 했다. 리바운드(43-31)와 3점 슛 성공률(55%/19%) 모두 우위를 점했지만 1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KCC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하지만 불 붙은 외곽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테리코 화이트(2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민수(18득점 5리바운드)가 공격의 선봉에 서며 코트를 누볐다. 김선형(16득점 4리바운드 2스틸)이 빠른 돌파로 점수를 쌓았고 최준용도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뒤를 받쳤다. 팽팽했던 경기는 마지막 최준용이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SK의 4점 차 신승으로 끝이 났다.


“연승을 얼마만에 했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문경은 감독은 “경기는 준비한대로 잘 됐다. 선수들이 혹시나 KCC의 많은 부상자로 인해 안일한 마음을 가질까봐 ‘연패를 깰 수 있는 기회의 경기라고 생각하라’고 지시했다. 한발 더 뛰길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곧바로 삼성과의 경기가 있다. 오늘 같이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자꾸 빌미를 제공하고 실책을 저지른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 날 SK는 불뿜은 외곽슛을 선보였다. 김민수와 화이트는 10개의 3점 슛을 합작하며 팀의 연승을 향해 다가갔다. KCC의 라이온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으로 따라 붙었을 때 화이트는 바로 야투와 3점 슛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에 문 감독은 “화이트의 공격적인 면은 만족하지만 스피드 조율이 아직 부족하다.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할 상황에서 조금 늦는 모습이 보이더라. 리바운드 참여도 해줬으면 한다. 항상 화이트에게 부지런한 면을 강조하지만 오늘도 역시 안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이트가 자신의 기사를 한 번 봤으면 좋겠다(웃음). 조금 더 부지런해져서 (사람들에게) ‘문 감독이 화이트를 선택한 이유가 있구나’라는 반응이 나오도록 말이다”고 자신의 바람을 내비쳤다.


공격에서 화이트가 있었다면 리바운드에서는 루키 최준용이 맹활약했다.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 밑 우위를 점했다. 경기 종료 20초 전, KCC가 김민구의 연속 3점 슛을 앞세워 80-78, 2점 차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이에 문 감독은 “(최준용의 오늘 경기는)기록적으로 만족한다. 비록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최준용의 결정적인 리바운드나 허슬 플레이 같은 모습들이 맘에 든다. 하지만 조금 더 진지함이 섞였으면 좋겠다. 부족한 부분을 다듬으면 굉장히 성장할 선수다”고 평가했다.


문 감독은 조언 또한 잊지 않았다. “언론에서 요즘 빅3를 강조하는데 거기에 너무 동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1라운드 2순위여서 경기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팀에 모자른 허슬 플레이, 리바운드가 필요해서 뛰는 것임을 느꼈으면 한다. 감독의 말에 더 집중하고 팀이 본인에게 필요로 하는게 무엇인지 잘 파악한다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우리 팀은 계속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그다지 만족하진 않는다. 단지 연승을 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에 위안을 삼을 뿐이다. 팀이 올라가는데 좋은 자극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2연승에 성공한 SK는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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