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시즌 초반 공격 핵심인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난항을 겪고 있는 KCC였지만, 최근 상승세에 오른 SK를 위협하기는 충분했다. 게다가 이날은 전태풍도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한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5.72득점 6.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9구단의 견제 대상이었던 에밋은 올해도 견제대상 1호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사타구니 부상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3주간 출전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5일 SK전에서는 에릭 와이즈를 대체 선수로 영입하며 출전시켰다.
와이즈(193cm)는 13cm 신장 열세에도 불구하고 코트니 심스를 적극적으로 수비했다. 3쿼터 3분 25초를 남겨두고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심스의 득점을 3쿼터까지 6득점으로 막은 건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첫 경기에서 기록은 3득점 3리바운드.
게다가 하승진의 자리는 주태수가 메웠다. 재차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올렸고, 자유투 2구도 추가하며 1쿼터에 4득점을 올렸다. 최근 3경기에서 주태수는 평균 8.3득점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잇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리오 라이온스의 맹폭은 어마어마했다. 이날 35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날 라이온스가 기록한 35득점은 역대 개인 최다득점에는 -2점 (37득점, 2014년 12월 3일 부산 kt전),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에는 -1점(36득점, 2016년 10월 26일 울산 모비스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라이온스의 고군분투에 KCC는 10점으로 점수 차를 벌였지만, 그 이상은 달아나지 못했다.
이러한 라이온스의 분투를 발판으로 KCC는 4쿼터 초중반 송교창의 2점으로 62-60, 역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의 뼈아팠던 건 3점슛. 4쿼터 김민구의 3점슛이 들어가기 전 KCC는 김민구, 라이온스, 김지후, 김효범 등의 선수가 14번의 3점슛을 시도했다. 15번째 시도 끝에 김민구의 3점슛이 림을 가른 것. 한번 터진 김민구의 슛은 매서웠다. 김민구는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게다가 신명호가 화이트에게 가한 압박 수비까지 먹혀들어가며 마지막까지 SK를 위협했다. 결과는 비록 78-8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지만, 지난 KGC인삼공사전에 이어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세가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로 웃을 수 있을지. KCC는 오는 8일과 10일, 서울 삼성과 부산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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