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곽현 기자] KB 강아정(27, 180cm)이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강아정은 지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 결장했다.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강아정은 개막 열흘 전에 발목을 다쳤다. 오른 발목의 외측 인대 2개가 끊어졌고, 내측 인대는 70%정도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들었다.
하지만 강아정은 KDB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출전을 강행했다. 강아정은 이날 부상을 잊은 활약을 보이며 3점슛 3개를 터뜨렸고, 14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강아정을 너무 무리시키는 거 아니냐는 ‘혹사 논란’이 일었다. 인대가 끊어진 사실 때문이다. 실제 강아정은 이날 인터뷰에서 시즌이 끝나면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한 터였다.
KB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강아정을 쉬게 했으나 5일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선 준비를 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 강아정은 이날 하나은행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강아정의 현재 몸상태와 출전에 대한 생각은 어떨지 궁금했다.
경기 전 만난 강아정은 부상에 대한 질문에 “제가 뭐 대단한 선수도 아니고”라며 입을 열었다. 최근 자신의 출전에 대해 얘기가 많다는 걸 알고 있는 눈치였다.
강아정은 이어 “오늘은 경기에 뛸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본인에게 혹사를 시킨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하자 “뛸 수 있으니까 뛰죠”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인의 경우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이라면 당연히 충분한 휴식을 통해 건강을 찾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의 경우 뛸 수 없을 정도의 큰 통증이 아니고서야 출전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부상은 참고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KB 트레이너는 “우리 팀 선수 중에 인대가 끊어진 선수가 10명을 될 것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KB 관계자 또한 “인대가 끊어진 게 많이 아프거나 한 건 아니다. 뛸 경우 붓고 통증이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쉬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강아정은 “몸이 좋은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강아정은 이날 1쿼터부터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3점슛, 중거리슛, 돌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1쿼터 9점을 성공시켰다. 초반 몸이 무거운 경향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강아정은 뒤처지던 3쿼터 분위기를 뒤집는 3점슛을 터뜨렸다. 3쿼터 초반 2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KB는 점수차를 벌려갔다.
결국 KB는 리드를 끝까지 뺏기지 않았다. 강아정은 종료 45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8점차로 벌렸고, 74-69, 승리를 이끌었다. 강아정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팀 최다인 23점으로 활약했다. 부상에 대한 여파는 많이 사라지 듯한 모습이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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