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곽현 기자] KB 안덕수 감독이 승리에도 만족감을 드러내지 못 했다.
KB스타즈가 KEB하나은행을 꺾고 2승 1패째를 기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2쿼터까지 31-32로 뒤지던 KB는 3쿼터 강아정, 홍아란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KB 안덕수 감독은 목소리가 완전히 쉰 상태였다. 경기 중 워낙 큰 목소리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한 듯 했다.
안 감독은 경기 소감에 대해 “선수들이 전반에 너무 서있는 등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모든 밸런스가 무너졌는데,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질책을 했다. 리바운드, 정신력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경기 후 미팅을 안 했다. 미팅을 하면 안 좋은 얘기가 나올까봐 다음에 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평소 훈련 했던 플레이가 안 나왔다. 경기가 안 풀리더라도 리바운드 가담 등 정신력적인 부분으로 풀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 한 안 감독이다.
한편 최근 KB 강아정의 부상으로 논란이 많다. 강아정은 시즌 전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런 강아정이 많은 시간을 뛰자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에 안 감독은 “아정이에게 고맙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안 좋을 거다. 붓기가 빠지면 뛰고, 안 빠지면 못 뛰고 있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아예 강아정을 몇 경기 쉬게 해줄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도 있다. 하지만 팀이 한 번에 망가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면 아정이가 보여줄 찬스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가려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올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이어 “팬들 사이에서 (혹사에 대한) 얘기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게 해줘야 하는데, 팬들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슬기롭게 잘 대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이날 16점을 기록한 홍아란에 대해서도 칭찬을 했다. “3경기에서 팀을 이끌어나가는 에이스 역할을 해줬는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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