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위성우 감독 “우리은행 완벽한 전력 아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11-06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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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아니나 다를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따라왔다.”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마친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첫 마디다.


아산 우리은행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3-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한때 16점차로 앞섰지만, 4쿼터 신한은행의 무서운 추격에 진땀을 뺐다. 신한은행은 에덧 불각과 김단비가 16득점을 합작하며 우리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4점(59-55)으로 줄어들었다.


위 감독이 ‘아니나 다를까’라고 운을 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했는데, 신한은행이 추격해왔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출전 기회를 주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현재 전력이 완벽한 게 아니니 맞춰 간다고 생각할 것이다.” 경기를 마친 위성우 감독의 총평이다.


선수들의 무거운 움직임에 대해서는 “운동량이 많다”라고 답했다. 이어 위 감독은 “시즌을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초반에 몸이 가볍다고 해도 의미 없다. 결국, 후반에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 힘들더라도 밀어붙여야 한다. 그러면서 좋아지는 선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 은행은 모니크 커리보다 존쿠엘 존스를 더 기용했다. 커리가 팀에 합류해 운동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도 커리는 2쿼터 12득점을 몰아넣으며 우리은행이 리드를 따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반면 존스는 이날 25분 55초간 출전해 1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존스의 경기에 위 감독은 “'불각의 슛은 줘라'고 주문했는데, 그건 내 판단 실수였다. 어리다 보니 업 되는 부분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부상 위험도 있다”고 평했다. 위 감독이 간과한 불각은 이날 24득점 10리바운드로 신한은행의 추격 선봉에 섰다.


하지만 벤치 선수들의 활약에는 만족을 표했다. 위 감독은 “김단비가 중요할 때 3점을 넣은 것이 도움이 됐다. 3쿼터 후반 김단비의 3점슛이 림에 가르며 우리은행은 14점차(46-32)로 달아났다. 최은실 또한 2쿼터 3점을 보탰다.


3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위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전했다. 위기상황을 겪으며 팀이 또 한 단계 성장하기 바라기 때문. 3연승을 달리는 우리은행은 9일 홈으로 이동해 구리 KDB생명과 맞대결을 치른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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