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차, 포 없어도 김준식 있으매..동부화재 디비전1 복귀전 승리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6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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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김준식이 디비전1의 판도를 바꿀 기세다. 지난 시즌 혜성같이 나타나 동부화재 골밑에 활력소가 됐던 김준식이 시즌 첫 경기부터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동부화재에게 디비전1 복귀전 승리를 안겼다.



11월6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골밑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동부화재가 효성을 77-66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2에서 단 한 번의 패배(몰수패)만을 당하며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던 동부화재. 이번 시즌 디비전1으로 올라서며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동부화재는 시즌 첫 상대인 효성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디비전1 복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동부화재는 팀의 주축인 신용현과 장승호가 나란히 결장했다. 예전같으면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을 수도 있었던 동부화재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팀을 정비한 동부화재는 두 선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난적 효성을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센터 김준식이 있었다. 지난 시즌 평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동부화재 골밑에 새로운 희망이 됐던 김준식. 시즌 후반이 될수록 위력을 발휘했던 김준식은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며 동부화재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김준식의 활약을 1쿼터부터 대단했다.



효성을 상대한 동부화재는 1쿼터부터 철저하게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김준식, 백광현, 김대용이 골밑을 헤집었다. 두 팀의 득점 스타일은 180도 차이가 났다. 김준식, 백광현을 앞세운 동부화재는 철저하게 골밑을 공략했고, 이에 맞선 효성은 이길환, 이원실, 이종일을 앞세워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난타전을 펼쳤다. 신강현과 안재율이 1쿼터 초반 3점포 두 방을 터트린 동부화재. 이에 맞선 효성 역시 이종일의 3점포 두 방이 연이어 터지며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 외곽에서 서로의 힘을 체크한 두 팀은 1쿼터 후반까지 1점 차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팽팽하던 경기는 1쿼터 후반 김준식, 백광현, 김대영 세 명의 빅맨이 번갈아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 시킨 동부화재가 21-20으로 1쿼터를 리드하며 마쳤다. 리드는 동부화재의 몫이었지만 팽팽한 두 팀의 긴장감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난타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종일과 이길환이 1쿼터에만 4개의 3점포를 터트린 효성은 2쿼터 들어 이원실이 3개의 야투를 연달아 터트리며 1쿼터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맞선 동부화재 역시 김준식, 백광현, 김대영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1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확률 싸움에서 동부화재가 앞서기 시작했다.



효성의 외곽포는 분명 위력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효성 선수들의 체력은 조금씩 떨어졌고, 정교하던 외곽포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반면, 골밑에서 확률 높은 득점을 이어간 동부화재는 2쿼터 중반 신강현의 3점포가 터지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신강현의 3점포로 32-27로 앞서기 시작한 동부화재는 뒤이어 백광현이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35-29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중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한 동부화재는 팀을 이끌던 빅맨들이 속공까지 주도하며 효성을 몰아붙였다. 백광현과 김준식은 2쿼터 중반 이후 연달아 속공에 가담하며 팀에게 10점 차 리드를 안겼다. 달릴 수 있는 빅맨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동부화재는 2쿼터 후반 10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2쿼터 종료 직전 김준식의 연속 득점으로 41-31로 전반을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김준식, 백광현, 김대영이 전반에만 30점을 합작하며 골밑의 우위를 확실히 점한 동부화재였다.



효성으로선 외곽의 활약을 뒷받침 할 빅맨들의 부재가 아쉬웠다. 경기 초반 이종일, 이길환, 이원실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던 효성. 하지만 2쿼터 후반부터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야투의 확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확률 높은 득점이 필요했지만 김병환과 유승윤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력의 효성은 3쿼터 중반 다시 한 번 부활했다. 이원실과 이종일의 속공이 살아나며 47-43까지 점수 차를 좁혔던 것. 스피드 싸움이라면 지지 않는 효성의 위력이 나타났던 순간이었다. 이후 이길환의 3점포까지 터진 효성은 50-47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경기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동부화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착실하게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송창열의 야투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동부화재는 백광현과 김준식이 연달아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빅맨들의 활약은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고, 3쿼터의 위기를 넘어선 동부화재는 다시 한 번 10점 차로 리드하며 3쿼터까지 리드했다.



3쿼터의 위기를 넘긴 동부화재는 체력이 떨어진 효성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 리드를 이어간 동부화재는 4쿼터 중반 신강현의 3점포가 터지며 65-50으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효성 이길환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던 동부화재는 골밑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 끝에 디비전1 복귀 경기에서 11점 차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주축 슈터 두 명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팀을 지탱했던 빅맨들이 35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동부화재. 지난 시즌 자신들이 직접 경기를 펼친 경기에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동부화재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그대로 재현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동부화재 김준식이 선정됐다. 31점, 15리바운드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며 팀의 첫 승을 견인한 김준식은 "신용현, 장승호 선수가 결장하며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빅맨들이 골밑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높이의 우위를 끝까지 지켰던 것이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다른 곳에서 미리 경기를 하면서 몸을 풀고 출전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우리 팀의 장점이 골밑이었던 반면 상대 팀은 골밑보단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보니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의 확률이 우리 쪽이 높았던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부터 골밑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재미가 늘고 있다는 김준식은 "1대1로 득점하는 것보단 골밑에서 그림을 만들어 득점하는 것이 더 확률이 높은 것 같다. 1대1로만 경기를 풀다보면 상대에게 잡히기 마련인데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면 상대가 쉽게 수비하지 못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지난 시즌을 경험하며 선수들 모두 하고자 하는 의욕이 높아졌다. 선수들 모두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디비전1 팀들의 경기 VOD를 많이 봤는데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우리 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4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효성 66(20-21, 11-20, 16-16, 19-20)77 동부화재



*주요선수기록*
효성
이길환 2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원실 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이종일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동부화재
김준식 31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백광현 1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신강현 12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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