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101경비단이 시즌 첫 경기부터 48점 차 대승을 거두며 독주 체재를 갖춘 모양새다.
11월6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8명의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린 가운데 전반에만 49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101경비단이 두산중공업을 90-42로 대파하고 리그 3연패의 초석을 다졌다.
2016년은 101경비단의 행보는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2016년 1, 2차대회를 2연패 하며 디비전1 4번의 우승으로 리그 최다 우승 팀의 영예를 안은 101경비단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도 엄청난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 최강 팀의 모습을 유지했다. 2016년 1차대회에 결승에서 자신들에게 패했던 두산중공업을 상대로 엄청난 화력쇼를 펼친 101경비단은 디비전1에선 좀처럼 나오지 않는 48점 차 대승을 거두고 시즌 첫 경기부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그동안 주축 선수들과 벤치 멤버들 사이에 격차가 큰 단점을 안고 있었던 101경비단은 지난 시즌부터 벤치 멤버들이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최강 팀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팀의 믿음 속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선수들은 어느새 주축 선수들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해고, 팀은 한층 더 강해지게 됐다. 신예 센터 주충식은 지난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선배 센터 김영훈의 공백을 잊게 만들었고, 김남태, 심혁보, 이동현으로 대표되던 101경비단의 백코트 라인은 양창모, 이정규, 조한기 등이 그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매 경기 100% 전력 유지가 어려워 패배가 익숙하기도 했던 101경비단으로선 그동안의 패배를 발판 삼아 오히려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2016년 1차대회 결승 파트너였던 101경비단과 두산중공업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완벽히 예상을 빗나갔다. 당시, 결승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78-64로 우승을 차지했던 101경비단은 다시 만난 두산중공업을 상대로 1쿼터부터 맹폭을 퍼부으며 너무나 손쉽게 승리를 찾아왔다. 송인택, 장승훈이 결장했지만 여동준, 윤태경, 정양헌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한 두산중공업으로선 믿기 힘든 충격적인 패배였다.
경기 초반 김남태과 3+1점슛과 이정규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진 101경비단은 두산중공업의 수비가 채 정돈되기도 전에 리드를 잡았다. 이후 101경비단의 형님 김남태가 경기 초반 해결사로 나섰다. 1쿼터 들어 자신의 파울로 두산중공업 정양헌에게 자유투 세 개를 내준 김남태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도 남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경기 초반 기선제압의 선봉에 섰다. 경기 초반 한 차례 3+1점슛을 터트렸던 김남태는 정양헌에게 파울로 자유투를 내준 이후 2개의 3+1점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인지 증명해보였다.
김남태가 1쿼터 초반 3개의 3+1점슛을 터트리며 16-7의 리드를 잡는데 성공한 101경비단은 1쿼터 중반 이후 엄청난 기세로 두산중공업을 몰아붙였다. 김남태의 3+1점슛 이후 이동현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두산중공업과의 간격을 벌렸다.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101경비단은 공격의 템포를 늦추지 않았고, 조충식과 한상윤이 1쿼터에만 14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29-15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선발로 나섰던 5명의 선수가 1쿼터부터 전원 득점을 올린 101경비단은 2쿼터 초반 김남태의 2+1점슛까지 터지며 34-18로 15점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두 팀의 전력을 생각하면 이 때까지만 해도 충분히 극복 가능한 점수 차처럼 보였다. 하지만 101경비단은 시즌을 거듭하며 더 강력해져 있었고, 두산중공업은 2016년 들어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자멸했다. 2쿼터 중반 조한기와 양창모가 공격 전반에 나서며 두산중공업의 수비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었다. 조한기와 양창모는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연속 야투를 성공시키며 팀에 20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후 다시 한 번 번갈아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2쿼터 중반 연속 8점을 합작한 두 선수의 활약에 101경비단은 20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1쿼터 29득점에 이어 다시 한 번 대량 득점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조한기가 2쿼터 종료와 동시에 3점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49-22로 두산중공업을 압도하는데 성공했다. 전반에만 49점을 올린 101경비단은 2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를 펼친 끝에 단 7점만 실점하며 두산중공업을 무너트리는데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에게는 악몽 같았던 전반의 시간이었다. 2016년 들어 볼 수 없었던 두산중공업의 실책쇼가 이어졌다. 두산중공업 선수들은 101경비단 조충식과 한상윤의 높이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전투적인 자신들의 모습을 잃었고, 소극적인 플레이는 패스 미스로 이어지며 자멸했다. 여동준, 윤태경, 한종호를 동시에 기용하기도 했지만 세 명의 빅맨은 2쿼터에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전반을 27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101경비단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초반 이정규, 양창모, 조한기가 3개의 3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두산중공업을 완벽히 제압한 101경비단이었다. 세 선수가 3개의 3점포를 연달아 합작하며 두 팀의 점수 차는 62-24까지 벌어졌고, 두산중공업 선수들은 추격의 의지를 상실할 수밖에 없었다.
전의를 상실한 두산중공업을 상대로 3쿼터 9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공, 수에서 상대를 압도한 101경비단은 3쿼터 후반 조충식의 골밑 득점으로 66-32로 3쿼터를 마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3쿼터까지 32점 차로 앞서며 4쿼터를 가비지 타임으로 만든 101경비단은 4쿼터 들어 김남태가 3개의 3+1점슛을 더하며 마지막 박차를 가했다. 이정규, 양창모, 조한기가 4쿼터에도 3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다시 한 번 대량 득점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시즌 첫 상대였던 두산중공업을 48점 차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시즌의 포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리그 출범 이후 단 한 팀도 이뤄내지 못했던 디비전1 3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선 101경비단은 벤치 멤버들의 성장세와 함께 한층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101경비단 김남태가 선정됐다. 팀의 주축 선수다운 활약으로 두산중공업을 대파하는데 힘을 보탠 김남태는 "어지러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시간 내서 경기에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어렵게 시간 내서 모였는데 좋은 경기까지 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두산중공업과는 언제나 접전을 펼쳐 오늘의 결과는 나로서도 무척 놀랍다. 10점 안팎의 접전이 예상됐는데 우리 팀 빅맨들의 기량이 무척 좋아지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 2016년 들어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며 팀이 본궤도에 오른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역시 매 경기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밝힌 김남태는 "최다 우승 팀이란 타이틀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이 많은 견제를 받겠지만 동료들 모두 경험이 충분히 쌓인 만큼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두산중공업 42(15-29, 7-20, 10-17, 10-24)90 101경비단
*주요선수기록*
두산중공업
정양헌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여동준 11점, 12리바운드
윤태경 6점, 10리바운드, 4스틸, 1블록슛
101경비단
김남태 27점, 8리바운드, 1스틸
이정규 1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조한기 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동현 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양창모 10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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