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외국 선수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다. 모건 턱이 다치고 대체 선수를 알아봤을 때도 마땅한 선수가 없었다. 두 외국 선수에게 ‘자신 있게 해라’고 당부했다.” 경기 전 신기성 감독은 외국 선수의 부진에 근심이 많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모건 턱을 영입했다. 하지만 WNBA 경기 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시즌을 앞두고 모건 턱 대신 알렉시즈 바이올레타마(23, 185cm)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하지만 개막 첫 경기에서 알렉시즈는 10득점, 아둣 불각은 6득점에 그쳤다. 반면 개막전 상대 팀인 KEB하나의 외국 선수인 카일라 쏜튼(19득점), 나탈리 어천와(13득점)는 31득점으로 합작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득점 합산은 고작 11점이었다. 이에 신 감독은 외국선수 교체를 고민하기도 했다. 신 감독의 고심을 알았는지 이날 불각은 신한은행이 추격을 가했던 4쿼터에 무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우리은행을 위협했다. 불각은 4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린 것을 포함, 이날 24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불각의 활약했지만, 인천 신한은행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7-63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의 경기를 마친 신 감독의 얼굴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기본적인 리바운드 하나가 아쉬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준 것에 대해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가 원했던 플레이가 조금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마친 신 감독의 총평이다.
불각 뿐만 아니라 김단비 역시 공·수에서 중심을 잡으며 1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보였다. 게다가 김규희가 앞선에서 강한 압박수비를 가하며 실책을 유도했다. 이에 신 감독은 “시즌 전부터 준비했던 부분이다. 전면 압박수비는 잘됐지만, 지역방어가 잘 안 됐다. 존스컵에서 지역방어로 승부를 봤던 것인데, 국내 선수들끼리는 잘됐지만 외국 선수들이 함께하니 원활하지 않았다. 그것만 다듬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 믿어야 한다. 타이밍 부분을 연습한다고 해도 볼을 연결하려면 그 미묘한 타이밍에 과감히 줘야 한다. 상대 수비가 타이트하게 붙으면 아직 서 있는 모습이 있다. 조금 더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깨달아야 하는데, 윤미지나 김규희는 부상 때문에 훈련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