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김준성 데뷔전 치러 “차근차근 올라가겠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11-0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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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실업팀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SK 김준성(24, 177cm)이 D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7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서울 SK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이날 SK의 한 선수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바로 실업팀 이글스 출신으로 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SK에 지명된 김준성이다.


2014년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지명되지 못 한 김준성은 실업팀 이글스에서 운동을 하며 프로에 재도전했다. 그런 그가 2라운드라는 비교적 높은 순위에 지명된 것은 의외였다. 또 김준성은 지명 후 눈물의 소감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1쿼터 3분 교체투입 된 김준성은 정준원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 순간적인 방향전환에 이은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아직 확실한 적응이 되지 않은 듯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기도 했다. 3쿼터에는 돌파에 이은 스톱 점프슛, 스틸을 만들어내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김준성은 이날 15분 11초를 뛰며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대단한 기록은 아니었지만, 순간순간 눈을 사로잡는 움직임이 있었다.


SK 허남영 코치는 김준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있다. 실업팀에서 하던 습관이 남아 있다. 가드로서 동료의 장점을 빨리 파악해 살려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나아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하려고 하는 자세가 좋다.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본다.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한다. 장점은 가드로서 슛이 좋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김준성은 경기 후 소감에 대해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그 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못 했는데, 팀 디펜스나 수비 로테이션 같은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오늘은 마음이 만 앞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드래프트에서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렸던 김준성. SK에서 팀 훈련을 하는 부분에 대해선 “주변에서 얼른 학생체육관에서 뛰고 싶지 않냐고 얘기하신다. 솔직히 큰 욕심은 없다. 날 지명해준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 많고, SK에서 먹고 자고 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어렵게 잡은 기회다. 쉽게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성은 그러면서 정규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도 전했다. “1군 무대를 밟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빨리 올라가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면서 올라가고 싶다. 키가 작기 때문에 팀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부족한 부분을 빨리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성처럼 프로 진출에 실패하고 재도전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김준성의 사례는 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일단 큰 목표를 위해서는 D리그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먼저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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