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 열세’ KCC “선수단, 자신감 잃었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8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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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15-5, 1쿼터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KCC의 완패였다.

전주 KCC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86으로 패했다. 1쿼터 리바운드 열세와 저조했던 야투 성공률(13%)이 패인이었다. 이날의 패배로 KCC는 10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를 마친 추승균 감독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한 번도 KCC 스타일의 경기를 하지 못하고, 삼성의 공격에 대비하기 급급했기 때문. 국내 선수들의 득점 가담도 적었다. 리오 라이온스(26득점)와 에릭 와이즈(14득점)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김지후(12득점)뿐이었다.

“상대 선수들과 경기할 때 선수들이 자신감, 자존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초반부터 제공권싸움에서 밀리며 끌려 다녔고, 그런 것으로 인해 슛 미스도 많이 났다. 초반부터 수비를 강조했는데, 안됐다. 수비는 물론 공·수 트렌지션 다 안됐다.”

추승균 감독은 수비를 위해 선발 명단에 이현민 대신 신명호를 올렸다. 하지만 이 계획도 모두 수포가 되었다. 이에 추 감독은 “우리 공격이 안 되다 보니 수비 밸런스도 떨어졌다. (안드레) 에밋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SK전까지 세트 오펜스든 수비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그런 모습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힘들었는지 초반부터 밀리다 보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4연패가 된 KCC는 오는 10일 부산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CC는 아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9위인 kt 역시 최근 3연패를 겪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추 감독은 “제공권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밸런스를 못 찾고 있는 것 같아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에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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