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찬홍 인터넷기자] 외곽에서는 국내선수가, 안쪽에는 켈리가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승부처에서의 조마조마함은 여전했다.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92–81로 승리하며 접전 끝 연패의 아픔을 청산했다.
제임스 켈리가 28득점 9리바운드로 여전한 활약을 보인 가운데, 밖에서는 국내선수들의 3점슛이 빛을 발휘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13개의 3점슛을 꽂으면서 SK를 떨어뜨렸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43득점 14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국내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폭발력을 보여줬다. 켈리가 초반 연속 4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기세를 전자랜드 쪽으로 끌고 왔다. SK는 거듭되는 실책으로 흐름을 타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쿼터 10점을 몰아친 김지완을 비롯해 출전선수들이 확률 높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1쿼터에 올린 33점은 올 시즌 팀 자체 1쿼터 최다득점이다.
전자랜드는 33-16으로 앞서며 맞은 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쿼터에 10점을 기록한 켈리는 2쿼터에도 10점을 몰아쳤다. 특히 2쿼터 종료 2분 59초 전에는 정효근의 스틸로 시작된 속공을 화끈하게 마무리했다. 최준용을 상대로 강렬한 인유어페이스를 꽂은 것이다.
전반이 57-37로 막 내리면서 이대로 경기 분위기는 전자랜드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화이트가 앞장섰다. 시작도, 끝도 화이트였다. 원맨쇼를 펼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시작 3분여만에 혼자 8점을 기록하면서 추격의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자 변기훈도 3점슛으로 거들었다.
반면 전자랜드의 용광로 같았던 득점이 4쿼터에 멈췄다. 4쿼터 시작 4분 35초 동안 득점이 없었다. 그 사이 SK는 22점차를 8점차로 좁혔다. 정영삼이 3점슛을 넣어 급한 불을 끈데 이어 정효근이 김민수의 슛을 저지하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지완의 3점슛은 자칫 넘어갈 뻔 했던 아슬아슬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11일 홈에서 원주 동부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전자랜드는 12일 KC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경기는 인천에서 열린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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