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수열 인터넷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2연패를 끊으며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9일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서울 SK에 91-82로 승리했다. 외국선수 제임스 켈리는 2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완이 16점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전반에만 57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4쿼터 13점에 그치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승장 유도훈 감독도 이 점을 가장 아쉬워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초반에는 공격과 수비가 잘 이뤄졌는데 4쿼터 상대에게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사실, 경기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유 감독은 상대 득점원인 테리코 화이트를 제대로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화이트에게만 45점을 내줬기 때문.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래도 3쿼터까지는 잘 막은 것 같다.”며 옅은 웃음을 보였다. 이어 “비록 화이트에게는 많은 실점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실점을 적게 한 것이 긍정적이다. 상대팀도 이점에 대해 고민이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지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경기서 김지완은 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팀을 구했다. “박찬희가 들어와서 본인의 장점이 더욱 발휘되는 것 같다. 연세대 시절에도 1번보다는 2번을 보던 선수이다. 가드로써 신장과 힘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팀의 신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1~2골 넣으면 쉽게 끝날 경기였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초반에 공수가 잘 이뤄졌다.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경기 막판 이렇게 계속 따라잡히는 것은 앞으로 항상 고쳐나가야 하는 숙제다. 4쿼터 전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막판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 다음 경기에도 여파가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 김상규 부상 상태는 오늘 지나봐야 알 것 같다.
Q. 4쿼터 시작할 때 선수들에게 얘기한 것은?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하지 말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서 인사이드를 활용하자고 했다. 4쿼터 초반 상대의 슛이 잘 들어가다 보니 위기감을 느끼고 분위기가 다운되었다. 막판 켈리 역시 힘이 떨어져서 그런지 김민수에 계속 밀려나는 공격을 했기 때문에 빅터로 교체했다.
Q. 화이트를 잘 막아보겠다고 했는데?
3쿼터까지는 나름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화이트에게 비록 득점을 많이 줬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득점을 많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팀에 시너지 효과는 많이 나지 않았던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
Q. 3점슛이 잘 들어갔는데?
오늘 잘 들어갔다. 김지완과 박찬희의 외곽이 좋았다. 다만 조커로 활용하고 있는 정병국, 박성진의 슛감이 떨어져 있어서 아쉽다. 개인적인 미팅을 하던지 훈련을 하던지 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
Q. 김지완의 활약이 좋았는데?
대학에서도 1번보다는 2번에 가까운 선수였다. 전자랜드 사정상 1번으로 키웠지만 박찬희가 오면서 가드로써 신장과 힘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득점력을 뽐낼 기회가 생겼다. 지금처럼 활약을 해준다면 가드 쪽에서 팀의 신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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