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곽현 기자] KB스타즈 김보미(30, 176cm)가 시원스런 3점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55-45로 승리했다.
KB는 이날 3점슛 5개를 터뜨린 김보미의 활약이 대단했다. 김보미는 3점슛 5개 포함 팀 최다인 17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KB 안덕수 감독은 김보미의 활약에 대해 “보미가 3점슛으로 경기를 풀어준 게 승리에 중요한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고 칭찬했다.
김보미도 경기 후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를 승리로 마감할 수 있어 좋다. 연패를 안 당한 게 다행인 것 같다.”
KB는 이날 3점슛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김보미는 “상대 1-3-1 수비를 많이 준비했는데, 2-3를 더 많이 쓰더라. 최근에 슛 감이 별로 안 좋았다. 강아정이라는 좋은 슈터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찬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미가 3점슛 5개를 성공시킨 건 KB로 이적한 이후 처음이다. 통산 최다 3점슛 기록은 우리은행 소속이던 2006년 1월 27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성공시킨 7개다.
김보미는 오랜만에 3점슛을 많이 넣었다는 말에 “저번에 중계를 보니 (김)연주(신한은행)보고 ‘몇 백일 만에 몇 득점’이라는 자막이 나오더라. 나도 몇 백일 만에 넣은 건지 잘 모르겠다. 사람이라 기분이 좋다. 하지만 한 경기에 일희일비 하고 싶지 않다. 찬스가 많이 났고, 내가 아니라 다른 선수가 있었더라도 해줬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말이 나왔기에 며칠 만에 3점슛 5개를 넣은 건지 기록을 살펴보았다. 김보미가 마지막으로 3점슛 5개를 넣었던 것은 2012년 2월 2일 KDB생명 소속으로 우리은행과 가진 경기였다. 그날 경기 이후 1,744일 만에 3점슛 5개를 넣은 것이다.
김보미는 변연하 은퇴 후 고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아정이에게 많이 미안했다. 부상으로 몇 개월을 쉬느라 그 갭을 줄이는 게 쉽지 않았다. 오늘 찬스에서 슛을 넣어준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보미는 비시즌 무릎이 좋지 않아 몸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이날 경기에서 충분히 슛감을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김보미가 살아난다면 KB의 외곽은 더욱 무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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