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삼성이 특유의 신바람 농구로 이상민 감독 생일 자축포를 터트렸다. 속공 13개. 관중도, 팀도, 감독도 함께 웃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7승 1패가 됐다. 또한 공동 1위였던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0.5경기 차 늘리며 단독 1위가 됐다. 지난 시즌부터의(16.02.17~) 홈경기 연승 숫자는 7이 됐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4쿼터 퇴장에도 불구하고 2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하며 이날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태술 또한 16득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고, 마이클 크레익(1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준일(9득점 5리바운드), 문태영(12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또한 뒤를 받치며 팀의 승리를 챙겼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5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무게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김영환이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기승호가 19득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초반부터 내준 분위기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패배로 LG는 2연패에 빠지며 3승 4패로 6위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삼성은 김준일과 라틀리프의 득점에 김태술의 3점슛이 더해지며 2분 29초 만에 7-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메이스와 최승욱의 득점으로 삼성을 따라잡으려 했으나, 삼성은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김준일이 3점슛을 터뜨렸고 김태술 또한 파울 자유투를 얻으며 3점을 보탰다. 이에 문태영과 라틀리프의 득점까지 나오며 삼성은 3분 1초를 남기고 18-8, 10점차 까지 달아났다. 이후 LG가 박래훈의 외곽슛을 앞세우자 이번에는 이관희가 응수했다. 2분 18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한 이관희는 1쿼터 종료 직전, 김준일의 득점까지 챙기며 26-14, 삼성에게 12점 차 리드를 안겼다.
2쿼터, LG는 정창영의 골밑 득점과 김영환의 3점슛으로 56초 만에 26-19, 7점차까지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2분 51초, 마이클 이페브라가 발목 부상을 입으며 자리를 이탈하면서 잘 잡았던 분위기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크레익과 라틀리프가 득점을 몰아쳤다. 4분 46초, 덩크슛에 실패한 크레익은 전화위복으로 득점 인정 반칙에 의한 3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정창영이 3점슛 포함, 5득점을 만들며 재차 삼성의 뒤를 쫓았지만 삼성은 이동엽의 3점슛과 함께 특유의 팀 속공이 연이어 터지며 LG를 따돌렸다. 54초를 남기고 임동섭과 라틀리프가 합작한 앨리웁 덩크로 삼성은 47-27,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47-30으로 앞서며 시작한 후반, 삼성은 크레익의 4득점과 김태술의 뱅크슛으로 53-36으로 달아났다. 이 점수차는 3쿼터 중반 23점차(63-40)까지 벌어졌다. LG의 연이은 실책, 그리고 이어진 속공 덕분이었다.
하지만 쉽게 끝날 것 같은 경기는 마지막까지 늘어졌다. LG는 지역방어로 삼성의 페이스를 늦추는 동시에 기승호, 김영환이 분투하면서 추격을 시도했다. 여기에 메이스가 분투하며 라틀리프를 파울아웃으로 내몰았다. 임동섭과 김태술이 3점슛으로 밀어냈으나 다시 쫓아가 41초를 남기고는 7점차(81-88)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아슬아슬 했지만, 초반 벌어놓은 점수차의 우위를 지킨 삼성이 5연승을 결정지었다.
삼성은 13일,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단독 1위 사수에 나선다. LG는 같은 날, 인천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