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테리코 화이트(26 193cm)가 폭발적인 3점포, 승부를 결정짓는 위닝샷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나이츠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94-93으로 승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종료 4.7초를 남기고 맥키네스에게 득점을 허용해 1점차로 뒤진 SK는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화이트가 해결사로 나섰다. 화이트는 왼쪽 페인트존 부근에서 플로터를 이용해 깔끔한 슛을 성공시켰다. SK는 1점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다.
화이트는 이날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화이트의 외곽 폭발력이 상당했다. 드리블 한 두 번에 조금이라도 찬스가 나면 지체 없이 슛을 던졌고 성공률은 상당히 높았다. 화이트는 이날 3점슛 9개를 던져 6개를 넣었다. 동부 선수들도 화이트의 슛이 성공될 때마다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군더더기 없는 슛폼은 다른 선수들과는 한 차원 다른 수준이라 표현할 만 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화이트가 밖에서 던질 줄 알았는데 안으로 파고 들어 슛을 넣었다. 화이트 정도의 운동능력이면 그렇게 안으로 파고 들고 빼줄 줄도 알아야 한다. 이런 위닝샷을 통해 이기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칭찬했다.
동료 변기훈 역시 “KBL 역사를 쓸 수 있을 만한 슈터다. 내외곽 다 좋기 때문에 막을 수 없는 선수인 것 같다”고 표현했다.
화이트는 경기 후 “기분이 좋다. 작전지시가 잘 된 것 같고 승리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 위닝샷에 대해서는 “수비가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올라간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SK의 경기력을 논할 때 화이트와 김선형의 볼 점유율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화이트가 공을 오래 갖고 있다 보니 김선형의 위력이 줄어든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화이트는 “KBL에 김선형 같은 가드는 없다. 내가 손발을 맞춰가야 한다”며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시즌 전 발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재활훈련을 했다. 때문에 아직 경기감각이 완전치는 않다고 한다.
화이트는 몸 상태가 어느 정도나 되냐는 질문에 “감독님도 늘 하는 질문이다”며 웃은 뒤 “시즌 초반 부상이 있었는데 점점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몸이 좋아지면 돌파도 더 많아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다른 선수들도 더 살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부상 탓에 돌파보다 슛 비중이 더 많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있는데 슛 찬스가 많이 나기 때문에 많이 던지는 편이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9일 전자랜드 전에서 3점슛 7개 포함 45점을 성공시킨바 있다. 이날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간 화이트의 위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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