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맹봉주 기자] “럭키한 거죠, 럭키.”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쾌재를 불렀다. 삼성생명이 11일 KDB생명을 연장전 끝에 71-68로 물리치며 3연승으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 종료직전 터진 고아라의 동점 3점슛과 연장전에서의 배혜윤, 최희진 등의 활약을 묶어 패배 직전까지 몰린 경기를 뒤집어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시작은 잘했는데 그 뒤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며 리듬이 상대편 쪽으로 넘어갔다”면서 “외국선수가 부진했지만 반대로 국내선수가 잘해줬다. 이점은 긍정적인 면이다. 럭키한 경기였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진 선수들도 잘했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 말대로 이날 1순위 외국선수 엘리사 토마스가 2순위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상대로 연거푸 블록을 당하는 등 6득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희진(19득점 9리바운드), 배혜윤(13득점 3어시스트) 등 국내선수들의 활발한 득점 참여가 이뤄지며 이를 극복했다.
또 벤치에서 나온 나타샤 하워드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하워드는 19득점 11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엘리사 대신 코트 위를 누비며 맹활약했다. 임근배 감독은 “하워드가 열심히 잘 해줬다. 사실 작년에도 뽑으려다 앞 순번 팀에서 데려가서 못 뽑았다. 충분히 자기 역할은 해줄 선수인데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잘 뛰는 선수니까 그런 쪽으로 자신감을 주면 될 것 같다”며 “조금 소심하다. 막 뭐라고 혼내면 못한다. 조금 부드럽게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외곽 공격을 이끈 최희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임근배 감독은 “앞에 3경기와는 다르게 오늘 잘해줬다. 원래 (최)희진이가 이랬다. 연습경기나 일본 전지훈련 때부터 자기 역할은 해줬다. 슈터야 업 다운이 있지 않나. 오늘은 자신 있게 해준 게 팀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