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인터넷기자] kt와 모비스, 두 경상도 팀들 간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모비스의 1점차 짜릿한 승리로 끝이 났다.
울산 모비스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83-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즌 첫 연승을 달렸고, 시즌 전적 3승 5패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32득점 14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 또한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함지훈과 송창용이 각각 1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1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 뒤를 든든히 받쳤다.
kt는 일시 교체선수인 허버트 힐이 이날 kt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갑작스런 합류였지만 2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 무게중심을 잡아줬다. 여기에 조성민이 15득점(3점슛 3개) 4어시스트, 이재도가 13득점(3점슛 2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모비스 함지훈의 결승골로 1점차 석패를 당하며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kt는 이 경기 패배로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초반은 kt가 먼저 리드를 따냈다. kt는 힐이 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에 우위를 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천대현과 이재도가 자유투 3득점을 올렸다. 이후 조성민의 3점슛까지 터지며 16-9로 앞서 나갔다.
뒤지고 있던 모비스는 경기 초반 kt의 압박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1쿼터 막판 박구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함지훈의 바스켓카운트 득점 그리고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져 19-19 동점을 만들어내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 됐다. 모비스가 초반 찰스 로드와 함지훈을 앞세운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리려 했고, 이에 질세라 kt도 박상오와 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균형이 무너졌다. 모비스는 로드와 블레이클리 두 외국선수가 kt 골밑을 계속해서 공략하며 득점포를 가동했고, 함지훈의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두자릿 수로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3쿼터에도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그야말로 로드의 독무대였다. 로드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중거리슛을 터트렸고, 이후 골밑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는 주도권 유지에 성공했다.
위기에 빠진 kt는 3점슛을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했다. 3쿼터 막판 이재도의 3점슛으로 한자릿 수로 점수를 좁혔고, 이후 조성민이 3점슛 두 방을 연속해서 터트리며 단숨에 4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턱밑까지 추격당한 모비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박구영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고 이후 로드의 덩크슛과 송창용의 3점슛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역시 모비스가 도망가면, kt가 쫓아가는 경기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 4쿼터 막판부터 뒤지고 있던 kt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기 시작한다. 조성민과 이광재의 중거리슛으로 75-79 4점차로 좁혔고, 이후 이재도의 3점슛까지 터지며 1점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 이후 공격에서 이재도의 돌파 득점으로 80-79 역전,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위기에 빠진 모비스는 로드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다. 정말 어느 팀이 이길지 한 치앞을 알 수 없었다. kt는 작전타임을 통해 다시 역전을 노렸고 이후 공격에서 힐의 패스를 받은 박상오가 컷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82-81 재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로 뒤진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을 함지훈이 주도했고, 4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모비스는 나흘 간 휴식을 가진 뒤 16일 SK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kt는 13일 통신사 라이벌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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