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김성식, 정의준 28리바운드 합작, 고전 끝에 GS홈쇼핑 따돌린 키움증권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1-12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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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경기를 잡아냈다. 한 수 아래로 여기던 GS홈쇼핑에게 혼쭐이 난 키움증권이었다.


11월12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김성식(26점,17리바운드)과 정의준(4점,11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경기 막판까지 GS홈쇼핑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에서 앞선 키움증권이 GS홈쇼핑을 60-55로 물리치고 어렵사리 시즌 첫 경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던 키움증권은 4승4패로 5할 승률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재준, 김성식, 김기철의 삼각 편대가 굳건히 코트를 지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키움증권은 이번 시즌 첫 상대로 GS홈쇼핑을 만났다. 2015년 2차대회에서 하위권에 쳐졌던 GS홈쇼핑은 키움증권으로선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상대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GS홈쇼핑은 키움증권을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고, 낙승을 예상했던 키움증권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센터 김성식의 높이가 없었다면 GS홈쇼핑의 3점포에 무릎을 꿇었을지도 모를 키움증권이었다.



키움증권은 경기 초반부터 GS홈쇼핑의 기세에 움찔해야 했다. GS홈쇼핑 박중운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리드를 내준 키움증권. 경기 시작 2분여간 득점이 없었던 키움증권은 이재준과 정의준의 돌파로 어렵사리 역전에 성공했지만 GS홈쇼핑 박중운에게 3점포를 내준 키움증권은 동점을 허용하며 쉽사리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접전 끝에 1쿼터를 12-7로 리드한 키움증권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GS홈쇼핑 권기태에게 3점포를 내주며 12-12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권기태에게 두 번째 3점포를 내준 키움증권은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증권으로선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신장과 외곽에서 모두 앞설 것이라 예상됐던 키움증권은 달라진 GS홈쇼핑의 반격에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GS홈쇼핑 권기태를 연달아 놓치며 위기를 자초한 키움증권이었다.



2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던 키움증권은 정의준의 바스켓 카운트로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정의준이 추가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김성식이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키움증권은 단숨에 21-15로 재역전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보이기도 했다.



정의준과 김성식의 연속 바스켓 카운트로 위기를 넘긴 키움증권이었지만 달라진 GS홈쇼핑은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후반 김성식이 블록슛까지 성공시키며 27-18까지 도망갔던 키움증권이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GS홈쇼핑 권기태에게 세 번째 3점슛을 내준 키움증권은 27-23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어렵사리 전반을 마쳐야 했다.



베스트 멤버가 나서며 시즌 첫 경기를 잡기 위해 애썼던 키움증권은 전반 내내 GS홈쇼핑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고전해야 했다. 슈터 이재준이 손가락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김성식, 정의준의 높이와 김기철의 돌파력이 건재했기에 전반의 점수 차는 키움증권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키움증권의 위기는 3쿼터 초반에도 계속됐다. 3쿼터 초반 GS홈쇼핑 권기태에게 또 다시 3점포를 내주며 28-26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것. 곧바로 김성식의 골밑 득점과 이재준의 속공으로 32-26으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권기태에게 2개의 속공까지 허용한 키움증권을 34-32로 재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쿼터 후반부터 위기가 이어진 키움증권은 3쿼터 중반 홍윤식이 24초 공격 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며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 GS홈쇼핑 권기태에게 자유투 쓰리샷까지 내준 키움증권은 40-37의 불안한 리드 속에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4쿼터 들어 본색을 드러내며 GS홈쇼핑 공략에 성공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기철의 3점슛이 터지며 흐름을 바꾼 키움증권은 뒤이어 김성식이 인텐셔널 파울까지 얻어내며 순식간에 44-37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승부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4쿼터 들어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7점 차 리드에 성공한 키움증권. 4쿼터 중반 김성식의 바스켓 카운트와 이재준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연속 3점 플레이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50-37까지 도망가며 승리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까지 GS홈쇼핑의 거센 도전을 받아야 했지만 4쿼터 들어 초반부터 맹폭을 퍼부으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앞선 키움증권이었기에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키움증권의 낙승을 예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은 시간과 점수 차, 두 팀의 전력 차를 생각해보면 GS홈쇼핑이 경기를 뒤집기에는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GS홈쇼핑은 말 그대로 '잡초'였다. 롯데건설을 상대로도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끈끈한 모습을 보였던 GS홈쇼핑은 패색이 짙어보이던 4쿼터 중반 다시 한 번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키움증권을 코너로 몰아붙였다.



4쿼터 중반까지 13점 차로 밀리며 고전하던 GS홈쇼핑은 경기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유지호의 3점포로 52-45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권기태가 또 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52-48까지 좁힌 GS홈쇼핑은 조재완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키움증권 선수들을 진땀나게 만들었다. 4쿼터 중반 경기의 흐름을 바꾼 GS홈쇼핑은 경기 종료 2분 전 권기태가 속공 상황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54-53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키움증권 쪽으로 기울었던 경기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된 순간이었다.



다급해진 쪽은 키움증권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 13점 차로 앞서며 시즌 첫 경기부터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지만 GS홈쇼핑의 3점슛을 막지 못해 위기를 자초한 키움증권. 하지만 키움증권에는 믿을맨 김성식이 있었다. 장신을 앞세워 경기 내내 골밑을 지배했던 김성식은 팀이 위기에 처한 경기 종료 1분30초 전 2개의 골밑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GS홈쇼핑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역전의 위기에서 김성식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어렵사리 위기를 탈출한 키움증권은 이어진 수비에서 GS홈쇼핑의 공격을 두 번 연속 저지하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마지막 위기를 넘긴 키움증권은 경기 종료 22초 전 정의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야투를 성공시키며 GS홈쇼핑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GS홈쇼핑에게 3점슛 9개를 허용하며 경기 막판까지 위기를 맞았지만 7점 차 신승을 거두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키움증권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쾌조의 출발을 하며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꿈을 다시 한 번 꿀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롯데건설과의 시즌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펼친 GS홈쇼핑은 아쉽게 2연패를 당했지만 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는 권기태의 활약 속에 2015년 2차대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며 리그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점수 차가 벌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상대를 괴롭히는 모습은 1년여 만에 전혀 다른 팀이 된 GS홈쇼핑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비록, 2연패의 수렁에 빠졌지만 2경기에서 보여준 달라진 GS홈쇼핑의 활약은 디비전2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키움증권 김성식이 선정됐다. 팀이 역전의 위기에 몰렸던 경기 종료 1분 전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지켜낸 김성식은 "GS홈쇼핑이 너무 잘했다. 1년 전에 봤던 실력과는 전혀 다른 팀이었다. 특히, 권기태 선수의 3점슛은 내 자유투보다 잘 들어갔던 것 같다. 졌어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막판 우리 팀이 운이 따랐던 것 같다. 3점슛이 터지며 분위기가 넘어왔고, 경기 막판 터진 2개의 골밑슛이 우리 팀의 승리를 지켜준 것 같다. 내 자유투 때문에 질 경기였는데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전과 달리 동료들 사이의 믿음이 탄탄해졌다고 밝힌 김성식은 "오늘 경기의 경우도 예전 같으면 서로를 탓하며 흔들렸을 거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서로에 대한 믿음도 커지며 팀 전체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팀이 위기에 몰리면 서로를 탓하고, 못 믿는 경향이 컸는데 이제는 언젠가는 동료들이 해준다는 믿음을 전제로 팀이 조금 더 탄탄해진 느낌이다. 오늘도 마지막까지 위기가 찾아왔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라며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4쿼터 13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고 밝힌 김성식은 "무조건 우리의 잘못이었다.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팀이 좋아졌다고 자부했는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현재 못 나오고 있는 멤버에 새로 입사한 동료들이 팀에 합류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 이재준 선수가 손가락 부상 중인데 이재준 선수까지 제 컨디션을 회복하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열심히 하지만 궂은일만 하다 보니 기사에 자주 언급이 되지 않는 정의준 선수까지 이번 시즌 골밑에서 키플레이어가 된다면 키움증권의 이름이 지난 시즌보단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고 확신하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키움증권 60(12-7, 15-16, 13-14, 20-18)55 GS홈쇼핑



*주요선수기록*
키움증권
김성식 26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이재준 12점, 2리바운드, 1스틸
정의준 4점, 1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GS홈쇼핑
권기태 2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유지호 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조재완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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