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탄한 경험이 젊은 피의 패기를 꺾었다. 1년여 만에 리그에 복귀한 삼성SDS가 시즌 첫 경기부터 31점 차 대승을 거두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
11월12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8명의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패기로 똘똘 뭉친 LG이노텍을 84-53으로 대파한 삼성SDS가 리그 복귀 경기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우승 도전의 행보를 시작했다.
2016년 1차대회에서 노련미를 앞세웠지만 아쉽게 우승 문 턱에서 좌절했던 삼성SDS. 당시, 4승2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내비쳤던 삼성SDS는 이번 시즌 복귀전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하며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보였다.
몇 년 전 디비전1을 호령했던 선수들이 아닌 노장들을 주축으로 팀을 구축한 새로운 삼성SDS는 난적 LG이노텍을 상대로 엄청난 화력쇼를 펼치며 자신들의 복귀를 확실히 알렸다. 박재우, 송대혁, 김홍일 등 세 명의 +1점선수들은 27점을 합작했고,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히던 골밑에 새롭게 합류한 옥무호, 조재윤은 19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의 기둥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반에만 40점을 올리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선보인 삼성SDS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화끈한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1쿼터는 초접전이었다. 권경안의 3점포와 장윤의 골밑슛을 앞세운 LG이노텍은 1쿼터 후반까지 17-16으로 삼성SDS와 맞서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증명했다. 한정훈이 결장했지만 장윤이 초반부터 골밑에서 집중력을 보인 LG이노텍은 1쿼터 후반 17-12로 밀리기도 했지만 장윤이 1쿼터 종료 직전 연달아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삼성SDS를 17-16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약점을 꼽히던 골밑에서 조재윤과 옥무호를 영입하며 약점을 최소화 하며 호기롭게 복귀전에 나선 삼성SDS로서도 나쁘지 않은 1쿼터였다. 센터 조재윤이 팀의 기대대로 1쿼터 8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활력소가 됐다. 특히, 3개의 리바운드 모두 공격 리바운드로 기록한 조재윤의 활약에 김홍일의 2+1점슛까지 더한 삼성SDS는 거세게 몰아붙이는 LG이노텍의 공세를 버티며 1쿼터를 17-16으로 리드하는데 성공하며 복귀전의 첫 단추를 잘 뀄다.
삼성SDS의 저력은 2쿼터 들어 나타났다. 1점 차의 불안한 리드 속에 2쿼터에 나선 삼성SDS는 21-18로 접전이 이어지던 2쿼터 초반 박재우의 2+1점슛을 시작으로 LG이노텍과의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박재우의 2+1점슛으로 24-18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한 삼성SDS는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LG이노텍의 실책까지 이끌어 내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후 두 번의 공격 기회에서 연달아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LG이노텍에게 24-22로 추격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던 삼성SDS. 그러나 옥무호의 골밑 득점으로 주춤하던 공격의 흐름을 뚫은 삼성SDS는 박재우가 스틸에 이은 2+1점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29-22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SDS 노장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박재우의 스틸로 위기를 벗어났던 삼성SDS는 뒤이어 송대혁의 2+1점슛까지 터지며 단숨에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송대혁의 2+1점슛으로 34-24의 리드에 성공한 삼성SDS는 박재우가 골밑에서 또 하나의 2+1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37-25의 리드를 안겼다.
팀의 큰 형님들이 연속된 활약을 펼치며 12점 차 리드에 성공한 삼성SDS는 2쿼터 종료 직전 박재우가 네 번째 2+1점슛을 성공시키며 40-25까지 도망가며 성공적으로 전반을 마쳤다. 노장 박재우와 송대혁이 2쿼터에만 5개의 2+!점슛을 터트리며 +1점선수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삼성SDS였다.
2쿼터 중반 이후 확실한 상승세를 탄 삼성SDS는 3쿼터 초반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LG이노텍의 숨통을 조였다. 수비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연속 스틸에 성공한 삼성SDS는 노장 김홍일과 송대혁이 앞선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두 노장을 앞선에 세웠지만 수비에서 재미를 본 삼성SDS는 3쿼터 초반 김홍일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1점슛을 기록, 45-29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센터 조재윤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어 내며 48-29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3쿼터 초반 노장들의 활약으로 20점 차로 앞서는데 성공한 삼성SDS는 3쿼터 후반 송대혁이 LG이노텍 선수들의 마지막 추격 의지마저 꺾어버리는 3+1점슛까지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송대혁의 3+1점슛으로 두 팀의 점수 차는 53-33으로 벌어졌고, 뒤이어 이량이 같은 자리에서 3개 연속 야투를 터트리며 LG이노텍을 침몰 시킨 삼성SDS였다. 3쿼터 종료 2분 전 이량이 승리를 자축하는 3점포까지 터트리며 67-41로 3쿼터를 마친 삼성SDS는 4쿼터를 완벽한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며 두 시즌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쿼터와 3쿼터 50점을 올리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삼성SDS는 장윤이 4쿼터 10점을 터트리며 마지막까지 분전한 LG이노텍을 31점 차로 대파하며 시즌 첫 경기를 화끈한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복귀전부터 31점 차 대승을 거두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삼성SDS는 출전 선수 전원 득점의 기록까지 수립하며 최고의 분위기에서 시즌을 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SDS 이량이 선정됐다. 코트 45도에서 연속해서 야투를 성공시키며 놀라운 야투 적중률을 보인 이량은 "거긴 내 존(zone)이다. 코치님의 도움으로 연습을 많이 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오늘 팀의 복귀전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 내 개인의 능력보단 팀 동료들이 열심히 뛰며 찬스를 만들어 줬던 것이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오늘 거둔 대승의 일등공신으로 팀의 큰 형님들을 꼽은 이량은 "세 분의 +1점선수인 형님들께서 몸을 사리지 않으며 헌신해주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수비 뿐 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고르게 +1점 야투가 터지며 LG이노텍 선수들의 힘이 많이 빠졌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약점으로 꼽히던 골밑에 옥무호, 조재윤 선수가 합류하며 팀이 한층 짜임새 있어진 것이 오늘 대승의 요인이 된 것 같다. 그리고 경기 때 뿐 만 아니라 평상시 연습에서도 동료들끼리 합을 맞추며 조직력을 유지했던 것이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첫 경기 대승에 자만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우승 도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삼성SDS 84(17-16, 23-9, 27-16, 17-12)53 LG이노텍
*주요선수기록*
삼성SDS
이량 17점, 6리바운드, 1스틸
조재윤 13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옥무호 12점, 10리바운드
LG이노텍
장윤 35점, 17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권경안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서존리 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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