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이제는 없어도 되는 차, 포? 동부화재 2연승으로 디비전1 1위 등극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1-13 12: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번 시즌 디비전1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부화재가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주축 선수 1-2명이 결장해도 이제는 이길 수 있는 동부화재가 됐다.



11월13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트리플 타워가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하며 BMW를 80-54로 대파한 동부화재가 시즌 초반 2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둔 동부화재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디비전1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나란히 디비전1으로 승격한 BMW와 동부화재. 지난 시즌 디비전2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디비전1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기존의 디비전1 팀들과도 대등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하게 만들었다. 디비전1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 수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 관심을 끌었다.



이 날 두 팀은 차, 포를 떼고 맞대결을 펼쳤다. 에이스 오한상과 센터 김종수가 결장한 BMW와 신용현, 장승호가 2경기 연속 나란히 결장한 동부화재. 이번 시즌 디비전1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두 팀은 시즌 초반 100%의 전력을 유지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차, 포를 떼고 맞붙은 두 팀은 초반부터 상대를 괴롭히며 1승에 대한 열망을 이어갔다.



기선제압은 BMW의 몫이었다. 오한상의 결장으로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예상됐던 BMW는 경기 초반 최현웅과 강원석이 번갈아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9-4의 리드를 잡았다. 지난 시즌 오한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BMW는 동부화재를 상대로 오한상 없이도 경기를 풀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1쿼터 후반 도현준의 3점포와 강원석의 속공이 연이어 터진 BMW는 13-6까지 앞서며 동부화재의 기를 죽였다. 1쿼터 후반 동부화재 백광현에게 골밑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던 BMW는 최현웅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1쿼터 후반 동부화재 백광현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던 BMW는 1쿼터 종료 20초 전 강원석이 예상치 못한 3점슛을 터트리며 21-15로 1쿼터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동부화재 김준식이 들어오며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이후 경기장에 나타난 김준식은 2쿼터 들어 경기에 투입됐고, 김준식의 투입은 전력의 안정화로 연결됐다. 2쿼터 초반 신강현의 3점포가 터지며 단숨에 21-20으로 추격에 성공한 동부화재는 뒤이어 김준식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터지며 2쿼터 시작 2분30초 만에 23-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준식이 뒤늦게 경기에 출장하며 자랑인 트리플 타워가 재가동하게 된 동부화재는 거칠 것이 없었다. 23-21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신강현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동부화재는 김세인이 2개의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BMW와의 간격을 벌렸다. 이후 김준식이 속공까지 참여하며 파상공세를 펼친 동부화재는 2쿼터 중반 32-21로 도망가며 BMW 공략에 성공했다. 김준식의 복귀로 골밑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동부화재는 김세인의 돌파와 김준식의 두 번째 바스켓 카운트가 연달아 성공하며 39-2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골밑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잡은 동부화재는 신강현의 3점포 두 방과 김준식, 김세인이 내, 외곽에서 20점을 합작한 끝에 전반을 43-25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동부화재의 강력함은 골밑에서 나왔다. 1쿼터 백광현과 김대웅이 골밑을 지켰던 동부화재는 2쿼터 들어 김준식이 합류하며 완전체가 됐다. 지난 시즌부터 트리플 타워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동부화재는 BMW를 상대로도 2쿼터에만 28-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시즌 첫 경기에서 거뒀던 자신들의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특히, 김준식, 백광현, 김대용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절정의 호흡을 자랑하며 신용현, 장승호의 결장을 생각나지 않게 만든 것도 동부화재에게는 큰 수확이었다.



전반을 18점 차로 앞서며 힘의 차이를 확인한 동부화재는 3쿼터 들어 김대용의 득점력까지 살아나며 20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전반 내내 공격보단 수비에서 궂은일을 도맡았던 김대용은 김준식의 합류로 움직임이 자유로워졌고, 3쿼터 들어 야투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중반 김대용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 시킨 동부화재는 김세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까지 터트리며 경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특정 선수가 아닌 선수단 전체가 폭발하며 63-38까지 앞서 나간 동부화재는 4쿼터를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4쿼터 들어서도 30점 차의 리드를 이어간 동부화재는 지난 시즌 디비전2를 제패했던 BMW 26점 차로 대파하며 시즌 2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그동안 팀을 이끌며 결장시 팀 전력에 큰 타격을 줬던 신용현과 장승호가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오히려 2연승을 거두며 강해진 조직력을 과시한 동부화재는 예상 밖의 연승 가도를 달리며 디비전1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아직 기존의 디비전1 팀들과 대결을 펼칠 기회가 없었던 동부화재. 시즌 초반 파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기존의 디비전1을 호령하던 팀들과의 대결이 없었던 동부화재는 1주 휴식 후 본격적인 맞대결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실력을 검증 받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동부화재 김세인이 선정됐다. 시즌 첫 출장했지만 강력한 돌파력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끈 김세인은 "개인적으로는 디비전1에서 첫 경기였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와 함께 좋은 상까지 받게 되서 무척 기쁘다. 신용현, 장승호 선수가 결장했지만 동료들끼리 많은 경기를 펼치며 이제는 편해진 덕분에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준식, 백광현, 김대용 등 세 빅맨의 존재가 큰 편안함이 된다고 밝힌 김세인은 "골밑이 든든하다 보니 외곽에서 슛을 던질 때도 부담이 없다. 그러다 보니 외곽에서의 슛도 확률이 점점 올라가는 것 같다. 그리고 현재의 멤버로 많은 경기를 펼쳤던 것이 조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선수들의 사정이 있어 결장 인원이 있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선 최대한 많은 동료들이 함께 코트에 섰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예선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고 싶다."라고 자신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경기결과*
BMW 54(21-15, 4-28, 13-20, 16-17)80 동부화재



*주요선수기록*
BMW
최현웅 2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김지선 13점, 10리바운드, 1스틸
강원석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동부화재
김준식 26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김세인 21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대용 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백광현 11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A89F1A99F6EABD3F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