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내·외곽에서 득점이 고루 났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03-93으로 승리했다. “선수들이 포스트에서 잘 해주며 외곽에서도 기회가 나지 않았나 싶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이렇게 평했다.
이상민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원래 강점이 있던 골밑은 물론이고 외곽슛 10개를 성공하며 균형 있는 득점을 만들었다. 3점슛 10개는 지난 11월 8일 전주 KCC와의 경기 이후로 이번 시즌 최다 성공 개수 타이 기록이었다. 그러나 그때의 성공률이었던 52.6%(성공 10/시도 19)보다 이날 성공률이 58.8%(성공 10/시도 17)로 더욱 높았기에 이날의 3점슛은 그 어느 때보다 순도가 높았다.
“늘 고민 하던 것이 3점슛이었다. 우리 팀은 골밑이 강하다 보니 상대가 트랩 수비나 지역 방어를 많이 쓰는데 그때 3점슛이 들어가면 상대의 수비를 뚫기 편해진다. 앞으로도 이렇게 3점슛이 터져 주면 좋겠다.”
이처럼 삼성이 순조롭게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었던 데는 3점슛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임동섭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경기 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동섭이의 외곽슛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라고 말한 이상민 감독의 말이 이날 다시 재현된 것이다. 이날 임동섭은 3점슛 5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바로 전 19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개의 3점슛을 기록한 슈팅 감각 그대로였다.
이와 함께 이상민 감독은 크레익에 대한 칭찬을 이었다. 크레익이 라틀리프와 함께 상대의 수비를 뚫을 수 있는 3점슛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었다.
“크레익이 지난 두 경기에 부진했다. 그런데 이날만큼은 1라운드의 본인 모습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적극적으로 라틀리프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외곽에서의 기회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아직은 수비가 강하지 않아 그 점은 계속 보완하려 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항상 존재하는 법. 시작부터 순탄한 경기였으나 4쿼터 들며 LG에게 추격을 허용, 순식간에 89-81, 한 자리 수 위협을 당했다. 김영환과 기승호에게 거듭 3점슛을 내준 것이 이유였다. “LG의 스몰라인업으로 인해 득점을 허용하게 됐다. 4쿼터에 3점슛을 많이 내준 부분이 아쉽다.”
그럼에도 삼성은 이후 국내 선수들의 득점으로 위기를 넘겨 승리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홈경기 연승을 ‘9’까지 늘리며 팀 최다 홈 연승 타이 기록 또한 일궜다.이제 삼성은 23일,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과연 삼성은 이날과 같은 내·외곽 조화를 발판삼아 새로운 기록을 마주할 수 있을까. 뜨거워질 삼성의 코트가 기대되는 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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