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승리에 한 몫 한 김동욱의 자신감

신희수 / 기사승인 : 2016-11-20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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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희수 인터넷 기자] “개인적으로 선수에게 있어서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리온 김동욱(35, 194cm)의 말이다. 그의 자신감이 승리로 직결됐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1쿼터 김동욱의 득점을 시작으로 줄곧 리드를 유지하던 오리온은 3쿼터 KCC 김지후의 3점슛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김동욱은 바셋의 득점에 이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곧바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 숨 돌린 오리온은 리드를 되찾은 채 4쿼터를 맞았고 헤인즈의 활약과 외곽 지원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동욱은 “어제 경기(SK전)를 하고 바로 내려와서 힘든 면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가 단독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선수들이 전부 열심히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 날 김동욱은 자신감 있는 슛이 눈에 띄었다. 이현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2점 차까지 쫓아오자 곧바로 3점으로 응수하며 맞받아쳤고, 라이온스가 덩크슛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자 야투를 넣으며 추격의 끈을 끊었다.


추일승 감독도 “(김동욱은)지난 시즌 후반부터 슛 쏠 때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김동욱은 “사실 슈팅 연습이야 모든 선수가 하는 것이고, 자신감 있게 던지는 게 선수로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머뭇거리는 것보다 던져는 보고 안 들어가는 게 낫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김동욱을 이용한 미스매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한다. 다른 팀들이 수비하기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다. 김동욱은 “내가 다른 팀 2번들에 비해 신장이나 힘 면에서 차이가 나는 게 사실이다. 아무래도 그런 면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에게도 약점이 있다. 어제 경기만 봐도 그렇다. 나나 헤인즈나 경기 중심을 잡고 컨트롤을 했어야 하는데 둘 다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20점이라는 점수 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힘든 경기였다. 오늘 경기에 앞서 그 점을 헤인즈랑 많이 얘기했다. 점수 차가 벌어져도 흐트러지지 말고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김동욱의 말이다.


김동욱은 2005년 서울 삼성 썬더스 입단을 시작으로 어느새 12년차 베테랑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오리온에서는 6번째 시즌을 맞으며 팀내 주요선수로 자리 잡아 자신의 역할 이상의 몫을 해주고 있는 김동욱.


그는 “솔직히 고참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보다 부담감이 적다. 감독, 코치님도 우릴 믿어주는 면이 많다. 감독님이 (고참 선수들이)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크게 주문도 안 하신다. 그렇게 믿어주시니 플레이 하기도 편하고 슛 하나를 쏘더라도 부담 없이 던지게 되더라. 그게 경기에서 잘 통하는 것 같다”며 팀 내 자신을 향한 믿음이 경기력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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