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양준민 인터넷기자] 어느덧 시즌의 8분의 1이 지났다. 11월 셋째 주도 NBA 30개 팀들은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서부 컨퍼런스에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두 우승후보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골든 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는 이번 주 각각 7연승과 5연승을 달리며 현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LA 클리퍼스를 바짝 추격했다.
동부 컨퍼런스의 판도도 마찬가지다. 좀처럼 패배를 모르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여기에 순항을 이어가던 토론토 랩터스 역시 최근 2연패를 당하는 그 전력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 애틀랜타 호크스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동부 컨퍼러스의 순위 판도는 안개 속으로 빠졌다.
이런 가운데 11월 넷째 주는 또 어떤 경기들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지 지금부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와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
#샬럿 호네츠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11월 24일 9시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
2015-2016시즌 전적 - 1승 1패 동률
▲샬럿 호네츠 - 양준민 인터넷기자

시즌 초반 꿀벌 군단 샬럿의 무서운 행진곡!
시즌 초반 샬럿 호네츠의 기세가 무섭다. 샬럿은 21일 현재 정규리그 8승 4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있다. 이는 샬럿 구단 창단 후 최고의 페이스다. 올 시즌 샬럿은 탄탄한 골밑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패싱게임으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의 로테이션 운영과 용병술도 한몫하고 있다.
클리포드 감독은 다양한 로테이션과 적시적소에 적절한 용병술로 샬럿을 지휘하고 있다. 오프시즌 FA시장에서 집안 내부 단속과 벤치멤버 보강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샬럿이었다. 하지만 기존의 조직력이 더욱 견고해지면서 샬럿은 시즌 초반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등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샬럿은 평균 +5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무려 11명에 이른다. 출전 시간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균 +10분 이상씩을 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흔들리는 모습의 샬럿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이런 걱정도 없어졌다. 현재의 샬럿은 누구 하나 빠진다 해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만은 예외다. 바로 그 주인공은 켐바 워커(26, 185cm)다. 올 시즌 워커는 개막 후 경기에서 평균 25.3득점(FG 47.5%) 4.3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 샬럿의 중심으로 발돋움했다. 최근 5경기에선 무려 평균 27.4득점(FG 48.1%)을 올리는 등 올 시즌 워커의 폭발적인 득점력은 샬럿을 이끄는 든든한 힘이다.
올 시즌의 워커는 과감한 돌파는 물론, 저돌적인 돌파와 정확한 외곽슛을 장착, 동부 컨퍼런스를 호령하고 있다. 이에 일부 현지 언론들 “서부 컨퍼런스와 스테판 커리가 있다는 동부 컨퍼런스에는 워커가 있다”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간의 워커는 무리한 공격과 불안정한 경기운영으로 게임의 흐름을 자주 끊던 선수였다. 그러나 올 시즌의 워커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강력한 MVP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워커의 활약에 클리포드도 연일 찬사를 보낸다. 클리포드 감독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워커는 올 시즌 최고의 선수다. 그는 창의적인 패스로 팀원들의 득점을 돕고 스스로 득점을 올리는 등 그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다”라는 말로 올 시즌 자신의 제자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이렇게 워커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독침을 장착한 샬럿은 24일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샌안토니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초반 팀 던컨의 공백이 보이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카와이 레너드-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 담았다.
최근 5경기 레너드가 평균 23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시즌 초반 샌안토니오 시스템 농구 적응에 애를 먹었던 파우 가솔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그렇기에 최근 분위기가 좋은 샌안토니오라는 대어를 낚는데 성공한다면 한동안 샬럿의 기세는 이 기세는 계속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워커는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2경기 평균 16.5득점(FG 5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의 워커와 지난 시즌의 워커는 확연히 다르다. 노쇠한 샌안토니오의 백코트진이 물이 오른 워커를 막기란 쉽지가 않다. 물론 레너드가 워커를 막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샬럿은 워커 한 명만 막는다 해서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워커 외에도 니콜라스 바툼, 마빈 윌리엄스 등 언제든지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들이 샬럿에는 있다. 여기에 프랭크 카민스키, 코디 젤러, 로이 히버트 등이 지키는 골밑도 샌안토니오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다. 또한, 올 시즌 샬럿은 홈에서의 득·실점 마진이 +6.7점에 이를 정도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워커도 평균 26.2득점(FG 51%) 4.7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홈에서 더 강한 모습이다. 물론, 샌안토니오도 원정 6연승을 달리는 등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더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선전으로 인해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샬럿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감당해내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날카로운 꿀벌의 독침, 샌안토니오의 방패를 겨누다!
#양준민의 키 플레이어
- 켐바 워커 2016-2017시즌 평균 25.3득점(FG 47.5%) 4.3리바운드 5.5어시스트 기록(*20일 기준)
▲샌안토니오 스퍼스 - 서호민 인터넷기자

샌안토니오, 이제는 카와이 레너드의 팀!
지난 20년간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던 던컨의 은퇴로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자연스레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팀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던컨 없는 샌안토니오는 상상할 수 없다”, “과연 어떤 팀으로 변모할지가 궁금하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이 다 돼가는 21일 현재 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 10승 3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3위를 달리는 등 여전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던컨의 색깔을 조금씩 지워나가고 있다. 또 최근 5경기에서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로 등극한 레너드가 연일 평균 20득점이 넘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2016시즌에는 3점슛을 장착하며 매 시즌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던 레너드는 올 시즌에는 자유투 획득 개수를 늘려가며 득점의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 경기당 평균 4개의 자유투를 시도한 반면 올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5,2개의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 또한 94.7%로 전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부상으로 이탈한 주축선수들의 복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초반 대부분의 경기를 주전 백코트 듀오인 토니 파커와 대니 그린 없이 치렀다. 그린은 대퇴부 부상으로 시즌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했고, 파커 역시 무릎 통증으로 지난 2일 유타 재즈전 이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들이 없는 동안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켓츠에 연패하고 홈에서 3연패를 하는 등 주축선수들의 공백을 체감해야만 했다.
하지만 파커와 그린이 복귀한 이후, 샌안토니오의 경기력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파커가 코트에 들어온 이후로 유기적인 볼 흐름을 통한 공격 작업이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다. 또 리딩 부담을 안고 있었던 레너드도 공격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물론 파커가 해를 거듭할수록 하락세가 뚜렷해 예전같이 공격적인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돌아와 팀에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있다.
그린 또한 복귀 후 5경기에서 명품수비로 팀에 부족했던 수비력을 끌어올려 주고 있고, 공격에서도 3점슛 성공률 42.9%(1.8-4.2)를 기록하며 오프시즌 때 받은 라식수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가솔도 경기당 평균 25.8분을 뛰며 11.9득점(FG 50%) 7.1리바운드 1.4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으로부터 출전시간 조절을 받고 있어 올스타에 뽑힌 지난 시즌만큼 성적을 기록하기는 어렵지만, 가솔의 합류는 레너드와 알드리지에 집중된 공격력을 분산시켜주고 있다.
또, 샌안토니오의 상승세에 벤치선수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가 없다. 샌안토니오의 벤치는 패티 밀스와 마누 지노빌리를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밀스와 지노빌리는 팀이 필요할 때 외곽슛을 터트려주며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가 하면, 오프시즌 FA로 영입된 드웨인 데드먼과 데이비드 리도 골밑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에 부족했던 에너지 레벨을 채워주고 있다.
이렇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24일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샬럿과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샬럿 또한 올 시즌 8승 4패로 동부 컨퍼런스 4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눈부신 성장을 보인 워커가 올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25.3득점(FG 47.3%) 4.3리바운드 5.5어시스트 3P 43.5%를 기록하며 이제는 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팀 수비의 핵심인 마이크 길 크리스트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주전과 벤치선수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보이며 완벽한 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세의 두 팀간의 맞대결이고 레너드와 워커, 앞으로 NBA를 대표할 에이스들의 매치업 등 여러모로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샌안토니오는 샬럿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보스턴 셀틱스, 워싱턴 위저즈 등을 상대, 올 시즌 첫 동부 원정길에 오른다. 그렇기에 첫 상대인 샬럿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원정길을 시작하려 할 것이다.
샌안토니오가 샬럿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워커의 득점력을 봉쇄해야 된다. 워커는 경기당 평균 3.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리그에서 커리 다음으로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또, 돌파력도 갖추고 있는 선수라 상대로선 여간 막기 까다로운 게 아니다.
아마 이날 경기에서 레너드가 워커의 전담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너드가 워커를 상대로 특유의 농익은 수비력을 뽐낸다면 제 아무리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샬럿이라 해도 에이스의 부재를 실감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샌안토니오가 올 시즌 6번의 원정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홈구장인 AT&T 센터에서만 39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난공불락을 자랑했던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에는 원정 정복에 나서고 있다.
원정경기 경기당 평균 득점이 110점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레너드 또한 홈(평균 23.2득점)보다 원정(평균 26.3득점)에서 더 많은 득점을 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에 샬럿과의 원정경기 또한 승리를 가져가며 원정경기 연승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할 것이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원정경기 전승, 올 시즌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하다.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카와이 레너드 2016-2017시즌 평균 24.8득점(FG 45.4%) 6.2리바운드 2.9어시스트 기록(*20일 기준)
#유타 재즈 vs 애틀랜타 호크스, 11월 26일 10시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
2015-2016시즌 전적 - 1승 1패 동률
▲유타 재즈 - 양준민 인터넷기자

빅뱅, 올 시즌 최고의 높이를 가진 두 팀의 맞대결!
올 시즌 유타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21일 현재 유타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7승 7패, 서부 컨퍼런스 9위를 달리고 있다. 오프시즌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 알차게 오프시즌을 마쳤던 유타는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위기를 맞고도 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올 시즌도 여전히 고든 헤이워드가 득점과 수비 심지어 경기조율까지 도맡는 등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루디 고베어가 지키는 골밑은 한층 더 위력적인 높이로 타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조 존슨, 보리스 디아우 등 노장선수들의 노련미와 로드니 후드, 단테 엑섬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어우러지면서 올 시즌 유타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은 그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조지 힐의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헤이워드가 빠졌음에도 유타는 3승 3패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힐은 균 20득점(FG 52.3%) 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힐은 데뷔 후 처음으로 11월 둘째 주 이주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에 유타는 향후 헤이워드가 복귀 후 두 선수가 낼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헤이워드의 복귀와 동시에 힐이 오른쪽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불운을 맞았다. 프리시즌부터 무릎통증을 호소했던 데릭 페이버스도 최근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골 타박상이 발견되면서 결장이 확정됐다.
그로인해 헤이워드가 공격과 수비, 경기조율까지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그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내기엔 힘이 드는 것이 사실. 최근 3경기에서도 헤이워드가 부진하자 팀 전체가 흔들리면서 유타는 3연패를 당하는 등 그 분위기가 급격히 무너졌다. 이 기간 동안 헤이워드는 평균 10득점(FG 26.2%) 7.7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유타를 잡아줄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이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강력한 수비력'이다. 올 시즌 유타는 퀸 스나이더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의 팀으로 거듭났다. 선수들 개개인의 수비력도 좋지만 여기에 조직력까지 갖춰지며 유타는 수비지표를 나타내는 기록들에서 대부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유타 수비의 중심에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루디 고베어가 있다. 고베어는 올 시즌 개막 후 14경기에서 평균 10.2득점(FG 63.3%) 10.7리바운드 2.4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으로 본다면 지난 시즌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올 시즌 고베어는 인사이드 수비뿐만 아니라 외곽수비까지 장착, 전천후 수비수로 거듭났다.
더군다나 지난 시즌에는 페이버스라는 든든한 파트너가 있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페이버스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베어는 유타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고베어가 있어 트레이 라일스, 보리스 디아우 등 그와 함께 인사이드 파트너를 이루는 선수들이 좀 더 공격에 집중하는 등 올 시즌 고베어의 성장은 팀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왔다.
이렇게 올 시즌 최고의 수비팀으로 거듭난 유타는 26일, 리그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애틀랜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여름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한 애틀랜타는 올 시즌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올 시즌 하워드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평균 14.4득점(FG 60.6%) 12.8리바운드를 기록, 올랜도 매직 시절의 슈퍼맨으로 어느정도 돌아왔다.
애틀랜타도 하워드의 활약을 앞세워 한층 더 높아진 인사이드와 활발한 패싱게임으로 21일 현재 9승 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며 클리블랜드를 추격 중이다. 올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던 클리블랜드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 것도 다름 아닌 애틀랜타였다. 이날 하워드는 득점은 단 7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17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는 등 인사이드를 완벽히 장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골밑이라면 유타도 만만치 않다. 앞서 언급했듯 고베어가 지키는 골밑은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고베어와 하워드의 맞대결도 이날 경기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올 시즌 고베어는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볼 핸들링이 안정되면서 스스로 돌파를 시도하는 등 이전보다 공격에서 적극성을 띠고 있다. 하워드 역시 올 시즌 실제 경기에서 중·장거리슛을 간간이 보여주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유타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고베어의 높이는 올 시즌 기록으로 평가가 불가하다. 공격에는 기복이 있지만 수비에는 기복이 없다는 말이 있듯 그는 항상 가공할 수비력으로 매치업 상대들을 압도해왔다. 216cm의 큰 키와 237cm에 이르는 윙스팬은 상대에게 공포로 다가온다.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한 하워드라지만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고베어의 수비를 뚫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로드니 후드 역시 올 시즌 평균 17.5득점(FG 46.4%)을 기록, 공격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유타의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선수들 대부분이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유타다. 그렇기에 올 시즌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유타의 승리가 기대된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유타와 애틀랜타의 맞대결, 포인트는 바로 인사이드야!
#양준민의 키 플레이어
- 루디 고베어 2016-2017시즌 평균 10.2득점(FG 63.3%) 10.7리바운드 2.4블록 기록(*20일 기준)
▲애틀란타 호크스 - 서호민 인터넷기자

쾌조의 컨디션으로 펄펄 나는 하워드, 그의 영입은 ‘신의 한 수’ 였다.
9년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알 호포드(보스턴)와 재계약 하지 않고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한 것은 애틀란타에 '신의 한 수'였다.
애틀란타는 21일 현재 정규리그 9승 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다. 비록 19일 샬럿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연승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그전까지 6연승을 달리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애틀란타 상승세의 중심에는 앞서 언급한 하워드가 있다. 하워드는 지난 여름 고향 팀인 애틀란타로 이적했고, 오프시즌동안 슛 거리를 늘리기 위한 훈련을 하는 등 부활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그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4.4득점(FG 60.6%) 12.9리바운드 1.7블록을 기록하며 자신의 전성기였던 올랜도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근래 들어 가장 좋은 몸 컨디션과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워드가 소속팀 애틀란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애틀란타는 올 시즌 하워드가 합류하면서 그동안 숙원사업과도 같았던 림 프로텍팅과 리바운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했다. 그 예로 지난 2015-2016시즌에는 팀 리바운드 평균 42.1(전체 24위)개를 기록한 반면 올 시즌에는 평균 45.3개(전체 8위)를 기록하는 등 수치상으로도 부쩍 늘어났음을 알 수가 있다.
또한 하워드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나 수비에 좀 더 집중하다보니 골밑 파트너인 폴 밀샙의 다재다능함이 빛을 발하고 있다. 밀샙이 호포드와 같이 뛸 당시에는 공격에서 두 선수간 겹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해 기대했던 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내진 못했다. 밀샙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7.8득점(FG 45.3%) 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애틀란타의 공격을 주도하며 MVP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또 올 시즌 애틀란타의 상승세를 논할 때 명품조연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 애틀란타는 NBA에서 주전과 벤치 선수간의 실력 격차가 가장 적은 팀이기도 하다. 올 시즌 벤치 코트 마진 +6.5(38.7득점, FG 49.6%)로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17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팀 하더웨이 주니어, 말콤 델리니, 타우린 프린스 등 2쿼터부터 투입된 벤치선수들이 31득점(FG 57.9%)을 올렸고, 상대 벤치와의 대결에서 압도하며 경기를 쉽게 리드할 수 있었다.
주전과 벤치선수들의 완벽한 조화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애틀란타는 26일 유타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 경기는 올 시즌 서부와 동부 각 컨퍼런스에서 상위권을 노리는 다크호스간의 맞대결임과 동시에 하워드와 고베어, 두 신구 빅맨들간의 대결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유타도 시즌 초반 에이스 헤이워드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고베어와 이적생 힐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21일 현재 최근 3경기에서 3연패중이다. 수비의 핵심인 페이버스(무릎)와 힐(손가락)이 부상으로 빠진 탓이다.
무엇보다 포인트가드 힐이 결장하게 된다면 유타에게 상당한 악재가 될 것이다. 공격에 집중해야 될 헤이워드가 자연스레 경기조율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힐은 올 시즌 유타로 이적해 경기당 평균 20.4득점(FG 54.1%) 5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 그간 유타에게 부족했던 경험과 경기운영을 말끔히 해결했다. 또 평균 20점이 넘는 득점력까지 발휘하며 공격형 포인트가드로서의 면모도 과시하고 있다.
페이버스와 힐, 두 선수가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라 유타는 당분간 계속 고전하게 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들어 후드와 액섬, 존슨 등 롤 플레이어들마저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여기에 페이버스마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다면 고베어가 홀로 골밑을 지켜야 하는데 경험이 일천한 그가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 최강 골밑 듀오로 평가받고 있는 하워드와 밀샙을 어떻게 견뎌낼 지도 의문이다. 그렇기에 주전, 벤치 모든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애틀란타가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동부 최강 골밑 듀오, 홀로 버티는 고베어에 한 수 가르쳐줄까?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드와이트 하워드 2016-2017시즌 평균 14.4득점(FG 60.6%) 12.9리바운드 1.7블록 기록(*20일 기준)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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