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수연 (농구용품 전문 칼럼니스트)] 외국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농구화를 수집하며 저마다 자신만의 농구화 이야기와 역사를 갖고 있다. 텍사스 출신의 1985년생 찰스 로드는 에어 조던 시리즈와 함께 알렌 아이버슨의 농구화를 시작으로 농구화 수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농구화 커리어
2010-2011시즌부터 KBL에서 뛰기 시작한 로드는 당시 신제품인 '르브론 8'을 착용했다. KBL을 거친 외국선수 중 가장 알아주는 '에어 조던 마니아'답게 틈틈이 에어 조던 10, 조던 11, 조던 12, 조던 13, 그 해에 발매되는 주요 레트로 에어 조던을 신고 뛰었으며 2010년대에 신기는 기능상 부족함이 있는 에어 조던 8과 패션 카테고리의 에어 조던 퓨전도 애정을 바탕으로 착용한 바 있다.
2014-2015시즌에는 소속팀인 kt의 후원사 규정에 따라 에어 조던을 신지 못했던 로드는 2015-2016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게 되며 다시 레트로 에어 조던을 꺼내 신기 시작했다.
특히 2015년 11월부터 12월에는 흰색 유니폼을 입는 홈경기에서 올-화이트의 에어 조던 11(올스타)를, 원정 경기에서는 새빨간 에어 조던 4를 착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로드의 농구화 하이라이트 시즌은 2015-2016시즌이었다. 에어 조던 6와 조던 7 그리고 에어 조던 11, 조던 13 등 가치가 높은 에어 조던을 번갈아 착용했다. (로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좋아하는 농구화를 착용하는 스타일이다. 에어 조던 6과 조던 7, 그리고 조던 8은 당시에는 혁신적인 농구화였지만 2010년대의 기준으로는 부족함이 많은 모델이다.)
2016-2017시즌 농구화는?
올 시즌 로드는 다소 얌전하다. 시즌을 앞두고 열린 2016 아시아프로농구챔피언십에서는 빨간 바탕에 흰색을 가미한 에어 조던 12 레트로를 착용했다. 이 조던 12는 'ALTERNATE'이라는 시리즈의 모델로 과거에는 없었던 시카고 불스 컬러를 현대 감각으로 디자인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정규 시즌에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기념하는 에어 조던 7 올림픽 모델만 착용하고 있다.
농구화 1문1답
Q_가장 좋아하는 농구화는 무엇인가요?
에어 조던 시리즈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번호가 붙은 주요 제품부터 퓨전까지 다양하게 수집합니다.
Q_가장 처음 신은 농구화는? 그리고 농구화 마니아가 된 계기가 있다면?
어린 시절 처음 신은 농구화는 에어 조던 9였습니다. 아홉 살 때 처음 선물받은 농구화가 에어 조던 9였고 그 때부터 농구화 수집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죠.
Q_텍사스 주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애틀 출신 선수들이 숀 켐프 농구화를 보고 자란 것처럼 텍사스 소년이 보고 자란 농구화가 있을 것 같아요. 어린 시절 특별히 애착을 가진 선수의 농구화가 있다면?
지역과는 관계없이 저는 알렌 아이버슨의 농구화를 특히 좋아했습니다. 제가 농구화에 재미를 붙이던 시절에는 조던 다음으로는 아이버슨이었으니까요. 물론 가장 좋아하는 농구화는 조던 시리즈였습니다.
Q_농구화는 주로 어떻게 구하는지?
주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제 사이즈가 흔치 않아 주변 사람의 도움이 더 필요하죠.
Q_이번 시즌 초반은 에어 조던 7을 신고 있습니다.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농구화가 있다면?
에어 조던 16과 조던 17을 신은 모습을 곧 보게 될 겁니다. 16과 17을 신는 선수는 KBL에서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늘 신고 싶은 조던 11도 종종 신을 생각입니다.
Q_ 지금 구하고 있는 농구화가 있다면?
시즌 중에는 농구화 수집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구하고 있는 농구화가 없죠. 발매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로드가 안양KGC 시절 착용한 주요 농구화+

에어 조던 4 : 에어 조던 11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조던 11의 상징인 애나멜 가죽으로 만든 조던 4 레트로 모델

에어 조던 6 : 조던이 1990-1991시즌에 착용한 제품으로 검붉은 색에서 딴 카마인(Carmine, 암적색)이라는 별명이 붙은 모델. 에어 조던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모델 중 하나이다.

에어 조던 7 : 1991-1992 시즌 정규 시즌에 조던이 착용한 모델로 당시 나이키가 조던과 함께 루니 툰 캐릭터 벅스 버니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어 조던 10 : 1994-1995 시즌 마이클 조던이 야구에서 농구로 복귀한 시즌에 착용한 모델로 당시 등번호인 45번을 새겨 레트로한 모델이다.

에어 조던 11 : (조던 마니아라면 대부분 그렇지만) 로드가 가장 애착을 갖는 농구화로 마이클 조던이 1996년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 착용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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